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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급 PSAT 언어논리 7번 프리미엄 해설

2024.02.05. 오후 8:39

2021년 5급 PSAT 언어논리 가책형 7번

거의 먹고 들어가는 유형에 해당하지만, 소재가 소재인지라 넋 놓고 풀다 보면 답을 못 찾을 가능성이 있다.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발문에서 "흐름에 맞지 않는 곳을 ㉠ ~ ㉤에서 찾아 수정"하라고 했으니, 처음부터 쭉 읽으며 맥락이 이상해지면 답을 체크하면 되는 문맥 문제다. 읽으러 가자.

진화 과정에서 빛을 방출하는 일부 원생생물은 그렇지 않은 원생생물보다 어떤 점에서 생존에 더 유리했을까? 요각류라고 불리는 동물이 밤에 발광하는 원생생물인 와편모충을 먹는다는 사실은 이러한 의문을 풀어줄 실마리를 제공한다. 와편모충이 만든 빛은 요각류를 잡아먹는 어류를 유인할 수 있다.

각 원문자마다 맥락이 이상한지 아닌지를 정확하고 민감하게 판단하려면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하며 따라갈 필요가 있다. 빛을 방출하는 원생생물이 생존에 더 유리하다는 설명을 위해 요각류와 와편모충 이야기를 가져왔다. 요각류가 와편모충을 먹는데, 와편모충이 만든 빛이 요각류를 잡아먹는 어류를 유인할 수 있다고 한다. 와편모충 입장에서 생각하면 '발광함으로써 나를 먹으려는 요각류를 먹을 놈을 유인한다', 이런 셈이다.

이때 ㉠ 발광하는 와편모충을 잡아먹는 요각류가 발광하지 않는 와편모충만을 잡아먹는 요각류보다 그들의 포식자인 육식을 하는 어류에게 잡아먹힐 위험성이 더 높아질 것이다.

그러면 ㉠은 매우 자연스럽다. 발광하는 와편모충을 먹는 요각류는, 와편모충의 발광에 의해 유인된 자신(요각류)을 먹는 어류에게 잡아먹힐 위험이 클 것이다. 다음 문단으로 가자.

연구자들은 실험실의 커다란 수조 속에 요각류와 요각류의 포식자 중 하나인 가시고기를 같이 두어 이 가설을 검증하였다.

2문단 첫 문장에서 말한 '이 가설'은 방금 보고 온 그 예측을 말할 것이다. 발광하는 와편모충을 먹는 요각류가 잡아먹힐 위험이 더 크다. 실험에서는 요각류를 잡아먹는 어류 자리에 가시고기가 들어가 있다.

수조의 절반에는 발광하는 와편모충을 넣고 다른 절반에는 발광하지 않는 와편모충을 넣었다. 연구자들은 방을 어둡게 한 상태에서 요각류는 와편모충을, 그리고 가시고기는 요각류를 잡아먹게 하였다. 몇 시간 후 ㉡ 연구자들은 수조 속 살아남은 요각류의 수를 세었다.

그렇게 가설 검정을 위한 실험을 했는데, ㉡은 실험의 사후조사로 살아남은 요각류의 수를 세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자연스럽다. 가설이 발광하는 와편모충을 먹는 요각류가 더 많이 잡아먹히리라는 예측이니, 당연히 살아남은 요각류의 수를 세어보아야 한다. 다음 문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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