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목표주가 줄상향에 주가도 '화답'…'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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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1.20. 오전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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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헌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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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실적 개선 기대감과 목표가 상향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20일 오전 9시 11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550원(+1.53%) 오른 3만6,5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렸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023년 연결 기준 신규수주는 29조1,000억 원, 매출액은 25조5,000억 원을 예상한다”며 “주택수주 축소로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감소하겠지만 중동 지역 화공과 인프라에서 수주 유력 안건이 많아 해외수주가 전년 대비 97%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주요 현장의 공정률이 확대되면서 2023~2024년 큰 폭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며 “주택원가율은 하향 안정화를 전망한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현대건설의 주가 변동 요인이었던 둔촌주공 계약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차환이 마무리되는 만큼, 주가는 다시 실적과 수주에 연동돼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올렸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했는데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매출액 가이던스"라며 "현대건설은 수주·분양성과를 바탕으로 작년도 매출액이 약 18% 성장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20%나 높은 25조5,000억 원의 매출 계획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17% 상회하는 수치"라며 "매출 성장이 주로 별도 주택과 현대엔지니어링에 집중되는 만큼 마진 개선에 대한 기대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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