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 목사 관련 11건의 고발장이 접수돼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그간 해온 발언을 분석 중"이라며 "일부는 이번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구속된 분들 중 일부에 대한 피의자 신문조서를 진행 중에 있다. 법리에 맞춰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수사 검토 기간이 길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이번 사건은 내란 선동으로 고발돼 법리 검토를 통해 가능성을 두고 있다"며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분석을 통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씨의 경우 고발장에 따른 고발인 조사를 일부 마쳤고 예정된 것도 있다"며 "윤 의원은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서울서부지법 사태의 배후를 수사하며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된 전 목사의 법리를 검토하며 수사를 이어왔다.
아울러 같은 혐의로 고발된 전씨와 윤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함께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