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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급 PSAT 자료해석 19번 프리미엄 해설

2023.07.14. 오후 10:21

2022년 7급 PSAT 자료해석 가책형 19번

※ 같은 해 민경채 PSAT 자료해석 가책형 19번과 동일 문항임.

작년 7급 시험 전 미니모강 출제 시 산포도가 나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좀 힘을 줘서 문제 하나 만들었었는데, 실전에서 산포도가 두 개나 나와서 굉장히 반겼던 기억이 난다. 다만 이 문제는 산포도 자체의 특성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영역이 있어 별미였다.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ㄱ. 8개 어종 중 2019년 어획량이 가장 많은 어종고등어이다. (O)

8개 어종 중 2019년 어획량이 가장 많은 어종을 물었으므로, 우선 2019년 어획량부터 찾아야 한다. <표>나 <그림> 내부에는 2020년 값만 나와 있고, <그림>의 각주1에서 찾을 수 있다. 전년비와 2020년 어획량을 이용해 2019년 어획량을 구할 수 있다. 2020년 어획량은 <표>에 있고, 전년비는 <그림>에 있으니 그냥 계산하면 될 것… 이지만 성급히 계산하러 떠나지는 말자. 아직 해석할 게 남았다.

'가장 많은 ○○'을 단독으로 묻는 선지는 대부분 특정 항목을 제시하기 마련이다. 이 선지에서는 고등어를 주었으니 고등어의 2019년 어획량부터 따져 봐야 한다. 고등어의 2019년 어획량은 어떻게 구하는가?

이항 결과를 싹 외워버린 사람이라면 '2019년 어획량 = 2020년 어획량 / 전년비'를 기계적으로 뽑고 나눌 수 있을 테다. 그것도 나쁘지 않지만 나는 기계적 이항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각주1은 내게 다음과 같이 읽힌다.

"전년비는 2020년 어획량이 2019년 어획량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값이다."

이것은 분수에서 당연히 읽어내야 할 기본 의미이다. 분수 A/B에 담긴 의미 중 하나가 "A는 B의 n배"이기 때문이다. n에 들어가는 게 그 분수의 값이고.

고등어의 2020년 어획량은 64천이고, 전년비는 대강 80%(=0.8배)쯤 돼 보인다. 그렇다면 고등어의 2019년 어획량은 2020년 어획량인 64천보다 크다는 뜻이다(계산하기 전에 이 대소관계를 먼저 본다).

이것만으로 뭔가 판단할 수 있을까? 나머지 항목들을 관찰한다. 이 선지는 '고등어보다 2019년 어획량이 많은 어종이 있는지' 여부를 가려내라고 요구하므로, "딱 봐도 그런 애 없어요"라면 판단 종료다. <표>에서 고등어를 제외한 어종의 어획량은 고등어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적다. 그럼 전년비가 그 아득한 차이를 뒤집어줄 수 있을까?

그러려면 전년비가 아주아주 낮아야 한다. 저 작은 값들이 2019년에 비해 매~우 작은 값이라야 고등어와의 비교가 될 테니까. 저 값들이 2019년과 비슷한 값이거나 오히려 더 커진 값이라면 당연히 고등어와의 비교는 성립 불가다.

그런데 <그림>에서 대부분의 어종은 고등어보다 전년비가 높다. 그럼 그쪽은 따져볼 것도 없다. 가장 전년비가 낮은 광어도 40% 남짓 되는데, 갈치의 2020년 어획량 20천이 2019년의 0.4배라면 갈치의 2019년 어획량은 50천에 불과하다(5×4=20이니까).

고등어보다 2019년 어획량이 많을 만한 어종이 전혀 없으니 옳은 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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