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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 16번 프리미엄 해설

2023.08.31. 오전 9:00

2016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 5책형 16번

대화형에 빈칸을 섞어놓으면 논리에 자신없는 수험생들은 일단 꺼림칙하기 마련이다. 이 포맷으로 난이도를 높이면 통상적인 형태보다야 난도가 더 크게 오르긴 하지만… 얘는 민경채잖아!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이 사이즈면 당연히 논리 문제일 테고 빈칸이 뚫려 있으니 전제추가 문제일 거다. 빈칸이 두 개이므로 ㉠부터 붙잡고 풀기로 한다.

㉠이 들어 있는 문장은 "너는 ~고 생각하고 있구나?"인데, 이로부터 앞쪽에 결론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을이 갑의 말을 들은 뒤, "갑이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도 전제로 삼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음을 뜻한다. 앞 문장이 바로 결론이다.

갑 : 그럼 A는 회의에 반드시 참석하겠군.

결론이 단순문이므로 위로 올라가 A 참석을 찾자. 바로 앞 문장에 들어 있다.

을 : 그래도 A와 D 중 적어도 한 사람은 참석해.

"A 또는 D"이니 "D 참석 X"가 있으면 A를 도출할 수 있다. 위쪽 세 줄에는 D가 안 보이니 선지에서 찾아야 할 거다. ③번을 제외한 모든 선지에 D 참석 X가 들어 있으니 O를 쳐둔다. 아직 제대로 보지 않은 위의 세 줄에서도 A 참석이 도출될까?

갑1: A와 B 모두 회의에 참석한다면, C도 참석해.

을1 : C는 회의 기간 중 해외 출장이라 참석하지 못해.

갑2 : 그럼 A와 B 중 적어도 한 사람은 참석하지 못하겠네.

위의 세 줄은 하나의 작은 논증이다. 임의로 번호를 붙여두었는데, 갑1에 을1을 넣어서 갑2가 도출된 것이다("그럼"이라는 결론 표지로부터 예측할 수도 있다). 그런데 갑2는 "A X 또는 B X"이므로, 여기서 A가 도출되는 건 불가능하다. ㉠에는 쓸모없다는 걸 확인했으니 ③번은 지운다.

※ 소올직히 빈칸 두 개를 뚫어놨는데 그중 하나에는 모든 선지가 다 들어갈 수 있으면 문제로서 말이 안 되기 때문에… 나는 여기까지 확인하지 않고 ①, ②, ④, ⑤가 다 O일 때 바로 ③번을 지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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