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감기에 걸리면 엄마가 꼭 해주셨던 배숙!
지금도 몸이 으슬으슬할 때면 배숙이 떠올라서 꼭 해먹곤 합니다.
재료 : 배 1개, 대추 6개, 생강 1개, 꿀 1스푼
영상으로 자세한 레시피를 보실 수 있어요!
1. 배 손질하기
가장 먼저 배를 과일 세척제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아이들이 먹을 거라면 껍질도 깎아주세요.
저는 어른이용이라서 껍질째 만들었어요 ㅎㅎ
배숙을 만드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배 뚜껑을 따고, 숟가락으로 속을 파서 만드는 방법과
깍둑썰기해서 만드는 방법인데요.
1번 방법은 예쁘지만 귀찮기 때문에 ㅎㅎ
깍둑썰기 해보겠습니다.
어차피 흐물흐물하게 형체가 없어질 애들이라서
예쁘게 썰 필요 없어요!
그냥 대충 잘라주세요.
밥솥 내솥에 배를 넣어줍니다.
2. 대추 손질하기
대추는 흐르는 물과 식초를 이용해서
사이사이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반으로 칼집을 낸 후, 안에 있는 씨를 제거해 줍니다.
대추도 대충~ 잘게 잘라주세요.
대추 1개는 장식용으로 사용할 거예요.
김밥 말듯이 돌돌 만 후, 썰어주세요.
영상을 보면 이해하기 쉬워요!
건강차에 꼭 들어있는 꽃모양 대추가 완성됐습니다.
3. 생강 손질
껍질을 벗겨 깨끗하게 씻은 생강도
잘게 썰어서 준비해줍니다.
저는 손질된 생강을 사서 썰기만 했어요.
4. 찌기
물 180ml, 꿀 한 스푼을 넣고
밥솥의 만능찜 모드로 찌면 끝!
이때 꿀은 종류 상관 없이 집에 있는 걸 넣어주세요.
저는 집에 있는 마누카꿀 ㅎㅎㅎ 넣었어요.
뚜껑을 열어봤을 때 이렇게 배가
갈색으로 푹 익었으면 완성입니다.
아직 덜 익었다면 찜 모드 1번 더 돌려주세요.
배숙 완성!
아이들이 먹을 때는 배 건더기를 짜내서
즙을 내서 즙만 먹더라고요.
하지만 이건 어른이가 먹을 배숙이기 때문에
건더기까지 모두 그릇에 담았습니다.
아까 만든 꽃대추로 장식해주면 끝~
달달한 꿀과 배맛,
알싸한 생강에 뜨끈함까지
몸이 으슬으슬할 때 하나 먹고 뜨뜻하게
푹 자고 하면 컨디션이 나아진 느낌이 들어요.
배가 통째로 들어가서 포만감까지...ㅎㅎ
배 한 개로 만들었더니 두 그릇 나오네요.
환절기 감기기운 있을 땐
전기밥솥 배숙 배꿀찜 추천해요!
<레시피 요약>
1. 배 깍둑썰기
2. 대추 잘게 썰기
3. 생강 채썰기
4. 1~3의 재료와 물 180ml, 꿀 한 스푼을 내솥에 넣어줍니다.
5. 밥솥 만능찜 모드로 돌려줍니다.
6. 장식용 대추로 플레이팅
*팁 : 아이 용으로 만들 때는 배는 껍질을 벗기고, 생강은 생략해서 만들어주세요. 어린 아기라면 꿀 대신 아가베시럽을 사용하면 됩니다. 건더기를 먹기 힘들어할 수 있으므로 완성 후 체나 면포를 통해 배 건더기에서 즙만 짜내면 차 마시듯이 쉽게 마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