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 코로나 확진 비율 1% 미만…한·중 비자 발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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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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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이후 반등세 관찰되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 출발해 국내에 입국한 내·외국인의 코로나19 양성률이 1% 미만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코로나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 내 공관에서 제한했던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했고, 중국도 맞대응 차원에서 시작한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

1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설치된 중국발 단기체류자 PCR검사 대기장소. /연합뉴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주(5~11일) 중국에서 출발해 국내에 입국한 1만917명 중 1만762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양성률은 0.7%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단기 체류(90일 이하) 외국인은 1943명이 검사를 받았고,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은 1.5%였다. 장기 체류 외국인과 내국인의 양성률은 각각 0.5%였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중국발 입국자의 전체적인 양성률은 안정적이며, 춘제(春節, 중국의 설) 이후에 반등세는 관찰되지 않고 있다”며 “검사 및 확진자 관리를 철저히 해 해외 유입 감염병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 유행이 안정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중국 내 공관에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들은 한국에 여행 목적으로 비자를 받아 방문할 수 있다. 다만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 의무는 아직 남아 있으며, 2월 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임 단장은 “입국자 대상 (단기비자 발급 제한 이외의) 나머지 방역조치는 향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국도 한국의 단기비자 발급 재개에 따라 보복성 조치를 풀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날 15일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에서 “18일부터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중국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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