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중국 시노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입력
수정2021.01.19. 오전 10:53
기사원문
김영현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어 두 번째…"방역 종사자부터 공급"

중국 제약업체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 [신화=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이 중국 제약업체 시노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고 돈(DAWN) 등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약품규제국은 전날 밤 "안전성과 품질 등을 평가한 후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긴급 사용을 승인한 것은 지난 1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달 말 시노팜 백신 120만 도스(1도스=1회 접종분)를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1분기부터 이 백신을 방역 전선 종사자에게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시노팜 백신의 예방효과는 79.3%로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한 리보핵산(mRNA·전령RNA) 백신의 예방 효과와 비교해 약 15% 포인트 낮다.

하지만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가격이 싸다는 게 장점이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마스크를 쓰고 이동 중인 주민. [EPA=연합뉴스]


파키스탄은 지난달 초 백신 구매 초기 비용으로 1억5천만 달러(약 1천650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정부는 이 예산으로 2억2천만 인구의 5%를 우선 커버할 예정이다.

한때 7천 명에 육박했던 파키스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8월 이후 500명 안팎으로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급증하는 분위기다.

이날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누적 확진자 수는 52만1천211명이며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2천∼3천 명가량 보고되고 있다.

cool@yna.co.kr

▶네이버에서도 뉴스는 연합뉴스[구독 클릭]
▶[팩트체크]한국 경제성장률 "OECD 최상위권"?
▶제보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https://www.yna.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