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 트레일러에서 중장비가 떨어지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30일 오전 5시17분쯤 중부고속도로 대전 방향 충북 음성휴게소 인근을 주행 중이던 25t 트레일러에서 약 10t 무게의 롤러가 떨어졌다. 이 롤러는 바닥을 다질 때 사용되는 대형 중장비다.
이후 트레일러를 뒤따르던 차량 4대가 롤러 등에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2.5t 화물차량에 타고 있던 60대가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또 다른 차량에서도 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또 사고 현장 주변 구간이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 A씨(52)가 적재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