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술자리' 의혹에 격앙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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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0.28. 오전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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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서 질문 나오자 끊으며 "다른 질문 없으십니까"
"대통령 입에서 그런 언급 나오는 자체도 국격에 관계되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2022.10.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한 질문에 "그런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앤장 변호사들의 술자리 의혹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를 끊고 "다른 질문 없으십니까"라며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솔직히 말해서 입에 담기도, 대통령 입에서 그런 부분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자체도 국격에 관계되는 문제 아니겠나"라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앞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과 기자의 통화 녹음파일을 근거로 지난 7월19일 밤 한 장관이 서울 청담동 모처의 술자리에 참석했고,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앤장 소속 변호사 30여명, 이 전 대행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직'을 걸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저는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라도 다 걸겠다"며 "여기에 제가 있었거나, 비슷한 자리에 있었거나, 근방 1㎞에 있었으면 뭘 걸 테니 의원님도 거시라"고 반발했다.

한 장관은 전날(27일)에는 개인 자격으로 입장문을 내고 "자당 대변인이 깊이 개입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와 상식 있는 국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민주당 차원에서 다수당에 주어지는 공신력을 악용해 저질 가짜뉴스를 진실인 것처럼 공인했다"며 민주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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