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1도, 양주 -6도 추위…수능날엔 한파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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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11.10. 오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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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권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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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앞두고 북쪽에서 한기가 내려오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한파는 없겠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구름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비가 내리는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희 디자이너
10일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다시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0일부터는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점차 확장하면서 13일까지 영하권의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람도 다소 강하게 유입되면서 체감 온도는 더 낮아 매우 춥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경우 주말 동안 아침 기온이 -1도까지 떨어지겠고, 체감 온도는 -3도로 더 내려갈 전망이다. 서울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건 올가을 들어 처음이다.

경기도 양주는 아침 최저기온이 -6도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과 중부 지방은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주말을 지나 13일까지는 전국이 평년보다 3~8도가량 낮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린 비가 얼어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등에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4일부터는 추위가 풀리고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일인 16일에는 서울이 4~12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는 등 한파 수준의 추위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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