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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급 PSAT 언어논리 33번 프리미엄 해설

2024.03.08. 오전 3:37

2020년 5급 PSAT 언어논리 나책형 33번

아무래도 견해분석 문제들 중 수험생들 대부분이 걸려넘어지는 문제들이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이 문제가 그중 하나다.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갑을병으로 깔끔하게 나뉜 견해분석 레이아웃이고, 발문에서도 단순히 "갑 ~ 병의 견해에 대한 분석"을 물었으니 갑부터 읽고 풀기로 한다.

갑: 인간과 달리 여타의 동물에게는 어떤 형태의 의식도 없다.

갑이 처음 던진 전제에서 중요한 부분은 "동물에게 어떤 형태의 의식도 없다"는 것이다. A와 달리 B는… 꼴에서 논증하는 사람이 강조하고픈 게 B 쪽이라는 걸 다른 논증 문제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동물에게 의식 없음!"을 머릿속에 넣고 이어서 본다.

소나 개가 상처를 입었을 때 몸을 움츠리고 신음을 내는 통증 행동을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통증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동물에게는 통증을 느끼는 의식이 없으므로 동물의 행동은 통증에 대한 아무런 느낌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소와 개는 예시로 주어진 동물일 테니 중요하지 않고, "통증 행동을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통증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만 챙기면 된다. 의식이 없어서 통증을 못 느끼고, 통증 행동도 느낌 없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늑대를 피해 도망치는 양을 보고 양이 늑대를 두려워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은 의식적인 활동이므로 양이 두려움을 느끼는 일은 일어날 수 없다. 양의 행동은 단지 늑대의 몸에서 반사된 빛이 양의 눈을 자극한 데 따른 반사작용일 뿐이다.

뒤에 나온 늑대와 양도 소와 개처럼 거의 무시하듯 지나간다. 이쪽에서는 앞과 비슷한 구조로 두려움도 느끼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어쨌든 동물에게 의식이란 게 전혀 없으니 뭘 느끼지 못한다는 게 갑의 견해다. 선지로 가 보자.

ㄱ. 갑과 병은 동물에게 자의식이 없다고 여긴다.

동물에게 어떤 형태의 의식도 없다고 했으니 자의식도 당연히 없다고 여길 것이다. 갑에 동그라미를 쳐 둔다.

ㄴ. 갑과 을은 동물이 의식 없이 행동할 수 있다고 여긴다.

통증이나 두려움을 느끼는 의식이 없지만 행동은 이뤄진다는 이야기를 갑이 했었다. 이쪽에도 동그라미를 쳐 두고 을을 읽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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