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5년 5급 PSAT 언어논리 24번 프리미엄 해설

2024.02.28. 오후 11:46

2015년 5급 PSAT 언어논리 인책형 24번

분량이 제법 되긴 하지만 (가)와 (나)로 쪼개져 있으니 읽기는 편할 것이다. 부담 느끼지 말고 드가자.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가)와 (나)로 쪼개진 견해분석 레이아웃은 첫눈에 확인했고, 발문에서 단순히 "(가)와 (나)에 대한 설명"을 물었으니 우선 (가) 하나를 보고 풀기로 한다.

(가) 오늘날 권력에서 소외된 대중은 자발적으로 자신의 영역에서 투쟁을 시작한다. 그러한 투쟁에서 지식인이 갖는 역할에 대해 재고해 보자.

서두에서 논제가 뭔지 금방 밝혀 준다. 오늘날 대중의 투쟁에서 지식인이 갖는 역할에 대한 것이다. 이 역할이 뭐냐는 부분이 나오면 그게 (가)의 논지일 테다. 넘어간다.

과거 지식인들은 궁극적인 투쟁의 목표와 전반적인 가치기준을 제시하면서 대중의 현실 인식과 그들의 가치판단에 큰 영향을 미쳤다.

처음 하는 얘기는 "과거 지식인들"에 관한 것이다. 그런데 논제 잡을 때 다뤘던 건 "오늘날 대중의 투쟁"이었다. 그렇다면 (가)가 주장을 펴는 방식은 "과거에는 지식인들이 이랬는데 ~ 현재는 (역할이) 이래야 한다" 꼴일 테다. 여기에서 말하는 "과거" 지식인들의 역할은 대중을 리드하는, 리더 역할이었던 것 같다. 기준을 제시하고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는.

그러나 세계의 모든 기준을 독점하고 대중을 이끌던 지식인의 시대는 지나갔다. 나는 지식인의 역할이 과거처럼 자신의 현실 인식과 가치기준에 맞춰 대중의 의식을 일깨우고 투쟁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본다.

예상대로 (가)의 글쓴이는 그런 과거가 지나갔고, 지식인의 역할이 과거와 같아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럼 어때야 한다는 건가? 그것만 확인하면 되겠다.

오늘날의 대중은 과거와 달리 지식인이 정해준 기준과 예측, 방향성을 피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존재가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가치기준과 투쟁 목표를 스스로 설정한다. 그러므로 진정한 지식인은 대중과 함께 사회의 여러 영역에서 구체적인 변화를 위한 투쟁에 참여해야 하며, 그러한 투쟁이야말로 현실 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 대중은 과거와 달리 지식인이 정해준 걸 피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 지식인이 리더 역할을 해줄 필요가 없다는 얘기일 테고, 논지 시사 표현 "그러므로" 이하에서 지식인이 대중과 함께 투쟁에 참여해야 한다는 게 (가)의 논지임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처럼 대중 앞에 서서 이끄는 리더가 될 게 아니라 옆에 같이 서라는 얘기다. 선지로 가 보자.

ㄱ. (가)는 오늘날의 대중을 과거의 대중에 비해 능동적인 존재라고 본다.

방금 논지 확인할 때 보고 온 내용이다. 과거와 달리 피동적인 존재가 아니라고 했으니, 과거보다 능동적인 존재가 된 것이다. 옳은 선지.

ㄷ. (가)와 (나)는 과거 지식인이 대중의 현실 인식과 가치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과거 지식인이 리더 위치에서 영향을 미쳤다고도 했었다. (가) 부분에 동그라미를 쳐 놓고 (나)를 읽으러 간다. 이때, 이미 선지를 보고 있으니 (나)에 관해서 뭘 물어보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간다.

ㄴ. (나)는 과거 지식인이 현실을 올바르게 인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을 잘못된 방식으로 인도하였다고 본다.

ㄴ까지 봐도 (나)에서 확인해야 할 게 과거 지식인에 대한 견해뿐이다. 그걸 알아오면 ㄴ, ㄷ이 모두 풀릴 것이다.

많이 본 콘텐츠

전일 00시~24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