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할인 나선 테슬라 국내도 최대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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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2.13. 오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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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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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미국과 중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차량 가격 할인에 돌입했다. 수요 둔화와 공급과잉으로 중국 공장 재고가 급격하게 늘어나자 그동안 가격 정책을 바꿔 할인에 나선 것이다.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제작되는 테슬라의 모델3. /연합뉴스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재고 할인’이란 이름을 붙여 인기가 가장 많은 모델3 롱레인지를 8469만원에서 7669만원으로 800만원 낮춰 판매하고 있다. 모델3 기본형은 7034만원에서 6434만원으로 600만원, 모델Y도 옵션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다만 테슬라코리아는 차량 가격 자체를 낮춘 게 아니라 재고 차량 가격을 할인해주고 있다. 재고가 소진되면 원래 가격으로 다시 판매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 중순까지 재고가 거의 없어 이런 식의 할인도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테슬라의 재고 증가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는 지난 9일(현지 시각) 테슬라의 중국 내 재고 증가 탓에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을 이달 말부터 8일간 중단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테슬라가 최근 여러 국가에서 잇따라 가격 할인에 나서는 것도 이 같은 움직임을 뒷받침한다. 테슬라는 이달 미국에서 최대 3750달러(약 490만원)를 깎아주고, 중국에선 최대 9% 할인에 6000위안(약 112만원)을 더 깎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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