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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급 PSAT 언어논리 39번 프리미엄 해설

2024.02.29. 오전 1:04

2015년 5급 PSAT 언어논리 인책형 39번

39번~40번 세트의 첫째 문항이다. 빈칸이 금방 눈에 띄니 가릴 것 없이 시선을 옮길 수 있다.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지문 박스 안에 빈칸 두 개가 훤히 보이고, 39번은 그 빈칸을 추론하는 문제다. ㉠부터 보러 간다.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은 모든 법에 복종해야 하는 도덕적 의무를 갖는다. 그렇다면,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은 법을 위반할 수 있는 도덕적 권리를 가질 수 있는가? [ ㉠ ]라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이 물음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답변할 것이다.

빈칸 ㉠은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은 법을 위반할 수 있는 도덕적 권리를 가질 수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고 답변하는 논거다. 구조가 워낙 명백하니 여기서 우선 선지를 보러 간다.

① ㉠:법에 대한 복종은 절대적인 도덕적 의무이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당연히 "법을 위반할 수 있는 도덕적 권리를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답변이 "그렇지 않다"가 될 것이다. 문제가 없다.

② ㉠:인간에겐 그 무엇도 침해할 수 없는 권리가 있다

이건 ㉠에 들어갈 수가 없다. 딴소리이기도 하거니와, 이걸 근거로 해서 "법을 위반할 수 있는 도덕적 권리를 가질 수 없다"라는 결론을 도출하는 건 매우 이상하기 때문이다. ②번과 ④번을 지운다.

⑤ ㉠:법에 대한 복종과 도덕적 의무는 양립가능하다

이것도 ㉠에 들어갈 수가 없다. 이유는 앞서 ②④와 같다. 여기서 어떻게든 ㉠에 이게 들어갈 수 있는 이유를 찾기 위해 끙끙대면 안 된다. ①③에 들어 있는 문장이 구조상 아주 완벽하게 들어맞기 때문에 고민없이 ⑤번까지 지워놓고 ㉡으로 간다. 지문 가장 밑에 있다.

이렇게 두 권리를 구분하여 생각해 보면, 민주주의 국가가 양심에 따를 권리를 인정하면서도 그것에 따른 행위를 처벌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왜냐하면, [ ㉡ ]

이번에도 ㉠처럼 명백한 구조다. "민주주의 국가가 양심에 따를 권리를 인정하면서도 그것에 따른 행위를 처벌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논거 ㉡을 찾아야 한다. 선지를 두 개까지 줄여 놓았으니 미리 선택지를 보고 오자.

① ㉡:양심에 따를 권리는 권리1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③ ㉡:양심에 따를 권리는 권리2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양심에 따를 권리를 권리1로 보느냐 권리2로 보느냐의 싸움이다. 어느 쪽으로 봐야 양심에 따른 행위를 처벌할 수 있게 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나)로 돌아가 두 종류의 권리를 찾아 보면, 빈칸 문장 바로 위쪽에 있다.

갑은 ‘권리’라는 말을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을은 ‘권리’라는 말을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다. 갑이 의미하는 권리를 ‘권리1’, 을이 의미하는 권리를 ‘권리2’라고 하자.

갑이 권리1이고 을이 권리2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막을 수 있는 것이라야 "양심에 따른 행위를 처벌하는 것"이 가능해질 테다. 권리1을 채택하면 양심에 따를 권리를 인정하는 순간 그걸 막을 수 없다. ③번을 고르고 풀이 끝.

정답: ③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객🌰적 난이도: 무난함

논증 빈칸추론이 쉽게 나오면 이렇게 매우 조금만 읽고도 풀 수 있어 편하다. 논증 구조를 제대로 알아볼 수 있도록 실력만 충분히 쌓아 뒀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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