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가부장관의 깜짝 등장에 분주했던 취재진[청계천 옆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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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8.09. 오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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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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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스위스 스카우트 대원들의 태권도 공연 관람 취재를 위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시작 전이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취재진이 멀리서 걸어오는 한 여성을 보고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었습니다. 앞서 여성가족부는 오전에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김 장관의 브리핑을 이유 없이 취소했었습니다. 브리핑 시간을 10여 분 앞둔 상황이었습니다. 이날은 잼버리 대원들이 새만금 영지에서 퇴영한 뒤 서울에서 열리는 첫 브리핑이었습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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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김 장관이 예정 없이 갑자기 나타나 취재진도 당황했습니다. 앞뒤로 김 장관을 둘러싼 채로 촬영을 했습니다. 오히려 스위스 잼버리 학생들은 이런 상황이 재밌는 듯 김 장관과 악수를 청하거나 즐거워했습니다. 김 장관은 스카우트 대원들을 향해 본인을 소개한 뒤 ‘태풍으로 인해 올라오게 되어 죄송하다. 좋은 하루 보내라’며 짧게 인사말을 했습니다. 그후 관객석에 앉아 대원들과 함께 잠시 태권도 공연을 관람한 뒤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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