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尹 '막말 논란' 비판에 "광우병사태 다시 획책하려는 무리들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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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9.24.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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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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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적 이익 몰두해 가짜뉴스 확대재생산…치졸한 파파라치 같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디어, 미래를 위한 개혁’ 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 논란' 관련 비판에 대해 "조작된 광우병 사태를 다시 획책하려는 무리들이 스멀스멀 나타나 꿈틀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책임한 선동과 속임수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던 추억이 그리워지는 모양입니다만, 두 번 다시 속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파적 이익에만 몰두해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면서 "말로는 '국익이 걱정된다'느니 어쩌니 하며 떠드는 작태가 치졸한 파파라치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익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자기 진영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못된 무리들이 다시는 발호하지 못하도록 저부터 최일선에서 온 몸을 던져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별위원회도 전날(23일) 성명서를 통해 윤 대통령의 막말 논란 비판과 관련, "MBC는 광우병 조작 보도의 추억을 잊지 못했나. 윤 대통령 흠집 내기를 위해서라면 나라의 이익도 진실의 힘도 외면하나"며 "MBC는 정권 흔들기를 넘어 국익 흔들기까지 하는 선동 방송을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MBC는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짧은 대화를 나눈 뒤 행사장을 나오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막말을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발언과 이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을 두고 "재앙 수준의 외교 참사"라며 맹폭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는 23일 각각 "국민은 망신살이고 엄청난 굴욕감, 자존감의 훼손을 느꼈을 것", "대통령실이 15시간 만에 내놓은 것은 진실과 사과의 고백이 아닌 거짓 해명"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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