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7~9월(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15일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7~9월 GDP(속보치)가 전기 대비 -0.5%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연율로 환산하면 -2.1%였다.
명목 GDP는 전기 대비 -0.04%, 연율 환산으로는 -0.2%였다.
일본의 마이너스 성장은 3분기 만이다.
마이너스 성장의 주요 원인은 개인 소비의 부진이다. 개인 소비는 전기 대비 줄어든 -0.04%였다.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외식, 휴대전화 등은 GDP 상승 요인이었다. 그러나 자동차 판매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 8월 시스템 결함으로 인한 도요타자동차 일본 공장 가동 중단 등이 영향을 미쳤다.
투자 설비는 -0.6%였다. 수출은 0.5% 상승, 수입은 1.0%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