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서부지법 폭동에 "평화적 방법으로 의사 표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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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20.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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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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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억울하고 분노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나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오늘(19일)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은 오늘 새벽 서부지법에서 발생했던 상황을 전해 듣고 크게 놀라며 안타까워하셨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청년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에 가슴 아파 하시며 물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국가적으로는 물론, 개인에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서부지법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에 일부 지지자들은 서부지법을 찾아가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침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현판을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찰도 강경 대응보다 관용적 자세로 원만하게 사태를 풀어나가기를 바란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국정 혼란 상황에서 오로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 붕괴를 막고 국가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었음에도 이러한 정당한 목적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표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사법 절차에서 최선을 다해 비상계엄 선포의 목적과 정당성을 밝힐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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