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하는 것 같아서 살인"..부산 호프집 살해 피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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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잡고보니 인근 고시원 살던 호프집 단골..흉기로 업주와 종업원 살해 후 도주

[부산CBS 박중석 기자] 호프집 업주와 여종업원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사건 발생 11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호프집 업주와 여종업원을 살해한 혐의로 신 모(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씨는 지난 12일 새벽 5시쯤 동래구의 한 호프집에서 업주 A(55.여)씨와 종업원 B(56.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범행 당시 신 씨는 주방에 있던 종업원 B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를 들고 나와 업주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신 씨는 "업주와 종업원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후 신 씨는 현금 등이 들어 있던 A씨의 가방을 들고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일용직 노동일을 하며 해당 호프집과 500m가량 떨어진 고시텔에서 생활하던 신 씨는 평소 A씨 가게를 단골로 드나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A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비롯해 사망자들의 옷에서 나온 혈흔이 신 씨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점을 확인, 고시텔에 숨어 있던 신 씨를 긴급 체포했다.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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