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부터 삼성페이 '알뜰교통카드' 지원…"뚜벅이족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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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3.31. 오후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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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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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적립
최근 들어 기능 추가…네이버페이 연동·비자 해외결제 지원
삼성전자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4월1일부터 삼성전자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 알뜰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된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적립해줘 '뚜벅이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페이 내 캐시비·티머니 교통카드 서비스에 '알뜰교통카드' 기능이 적용된다. 대상 카드는 신한카드(캐시비·티머니) 또는 우리·하나 비씨카드(티머니)다.

이를 통해 삼성페이 사용자는 매달 대중교통비를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매월 최대 20%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공공 교통카드다.

삼성페이와 연동된 네이버페이 (네이버파이낸셜 제공)


정보기술(IT) 업계는 최근 애플페이 국내 도입과 맞물려 삼성페이에 여러 기능이 추가되는 점을 주목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프롭테크(부동산 기술) 스타트업 직방과 협력해 '직방 UWB(초광대역) 스마트 도어록' 디지털 홈키를 삼성페이에 탑재했다.

또 온라인 간편결제 최강자인 네이버페이와 23일부터 서비스 연동을 시작했다. 현재 네이버페이 온라인 가맹점 55만곳에서 삼성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또 300여 만개 삼성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로 물건을 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28일부터 비자카드 해외결제와 고등학교 학생증 기능을 지원한다.

한편 삼성페이는 카카오페이와도 서비스 제휴를 추진 중이다. 이와 별개로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자체의 기능을 더욱 늘릴 방침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은 15일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애플페이 대응 전략에 대해 "경쟁사 서비스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진 않다"면서도 "삼성페이는 우위를 지키기 위해 온라인 신분증·디지털 키·결제처 등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경험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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