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광주'·이준석 '화성'‥나란히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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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3.05. 오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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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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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광주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경기도 화성에서 각각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거대양당의 공천이 끝으로 향해가면서, 소수정당의 영입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에서의 출마 선언에 나선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3년 전 민주당 대표 시절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부적절하게 거론했던 일을 거듭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법적, 도덕적 문제 탓에 검찰 정권을 견제하거나 심판할 수 없고, 광주와 호남이 점점 낙후한 건 정치가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공동대표]
"호남의 국회의원이 누구인지 외지에서는 알지 못합니다. 전국에 알려진 큰 정치인이 호남에는 없습니다."

서구을이나 광산을 출마가 거론되는데, 최종 결정은 협의 뒤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호남을 신당의 구심점으로 선언한 만큼, 민주당 탈당파들을 영입하는 데도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이미 당을 나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설훈 의원이나, 탈당이 임박한 홍영표 의원 등의 가칭 '민주연대'에 손을 내밀 걸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의 '현역 불패' 공천이 지속되면서 반사 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개혁신당은 경기 남부의 신도시 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직접 경기 화성을 지역구를 찾아 네 번째 총선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평균 연령 30대의 젊은 인구로 구성된 지역과 정치 철학에 대한 지향점이 맞았기 때문이라며, "동탄신도시를 교육특화지구로 지정하겠다"는 맞춤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기대고 믿는 것은 동탄의 젊은 세대에 대한 확신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이 지역에 영입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을 전략공천한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국민의힘을 향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출마를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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