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드라마 '넉오프' 문의 메일에…디즈니+ 본사 답장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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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4.01.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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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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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오프'는 현재 디즈니+의 공개 일정에 없어"
김수현 논란 여파로 공개 일정 불투명
사진 = 변성현 기자

배우 김수현이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과 관련한 자신의 모든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디즈니+ 본사가 한 네티즌의 '넉오프' 공개 관련 문의 메일에 답장을 보내 화제다.

지난달 3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수현 기자회견 이후 디즈니+에서 온 답변 메일'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한 네티즌이 김수현 주연의 드라마 '넉오프'의 공개 일정과 관련해 문의 메일을 보내자 디즈니+ 본사 측이 "'넉오프'는 현재 디즈니+의 공개 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Knock-Off is not on the current release schedule for Disney+)"라고 답장한 내용이 담겼다.

해당 문의를 여러 차례 디즈니+ 본사에 보냈다는 한 네티즌은 "그동안 '넉오프'와 관련된 문의를 넣었을 때 묵묵부답이었는데, 답변이 오기 시작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초 '넉오프'는 시즌 1의 촬영을 마친 상태로 상반기 공개작으로 라인업에 오른 바 있다. 일정대로라면 4월 시즌 1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수현 논란의 여파로 공개 일정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특히 '넉오프'는 시즌1, 2를 통틀어 제작비만 600억원 이상 들어간 블록버스터다. 게다가 제작비 상당 부분은 주연배우 김수현의 출연료였다. 김수현은 '넉오프'에서 회당 5억원, 총 90억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작품이 자체 폐기될 경우 김수현이 위약금으로 최소 180억원에서 최대 1800억원을 물어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위약금은 비공개 계약이 전제돼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보통 계약서에는 '법령 위반이나 사회 상규에 반하는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출연료의 2~3배를 배상해야 한다'는 조항이 들어간다.

이런 가운데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했다는 유족 측의 주장과 고인에게 채무 변제 압박을 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특히, "고인의 유족이 허위 증거와 거짓 증언으로 내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와 함께 법률대리인을 통해 김새론 유족과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 등을 정보통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수현 측은 같은 날 배우와 소속사가 입은 재산상 손해와 위자료 120억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한 상태다.

그러나 기자회견 직후 가세연 측이 김수현이 군 복무 중이던 2018년 6월21일 김새론이 찍은 영상과 두 사람의 스키장 데이트로 추정되는 사진, 김새론이 김수현의 베개 옆에서 잠들어 있는 사진 등을 공개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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