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참사 키운 '방위각 시설' 개선한다…무안·여수공항 등 6곳

입력
수정2025.03.07. 오후 12:49
기사원문
홍찬선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7일부터 실시설계 용역 입찰 공고
방위각시설 개선 연내 완료 목표
[무안=뉴시스] 이영환 기자 = 31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사고 현장에 사고 여객기와 충돌로 부서진 로컬라이저가 보이고 있다. 2024.12.3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정부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피해를 키운 공항 '방위각 시설'을 개선한다. 대상은 무안국제공항 등 6개 공항이다.

방위각 시설은 항공기에 활주로 중심선 정보를 제공하는 항행안전시설이다. 지난해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동체착륙하는 과정에서 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방위각 시설과 충돌하면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방위각시설의 기초대가 지표면 위로 노출된 무안, 여수 김해, 사천, 광주, 포항경주공항에 대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방위각시설 개선 실시설계 사전규격공개(2월27일∼3월4일)를 마쳤고, 한국공항공사가 이달 7일부터 17일까지 입찰 공고를 실시한다.

앞서 국토부는 민간전문가와 ‘방위각시설 개선 TF’를 운영 중에 있으며, 군과 조종사협회 등 관계기관 협의와 항공안전혁신위원회(공항시설 분과) 회의 등을 통해 공항별 개선안 마련을 위한 집중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공항별 최적의 방위각 시설 개선안이 마련되면 본 설계에서 최종 확정될 계획이며, 설계과정이 효율적인 시공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특히 실시설계 입찰공고 후 낙찰자가 확정되면 이달 하순께 설계에 착수하고 설계가 완료되는 공항부터 신속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