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훈 감독/티빙 제공
[뉴스엔 이해정 기자] '스터디그룹' 이장훈 감독이 윤가민 역을 맡은 배우 황민현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월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이장훈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터디그룹'은 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 실력만 뛰어난 윤가민(황민현)이 '꼴통 학교'에서 스터디그룹을 만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학원 액션 활극으로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재미와 의미 중 무조건 재미가 중요하다"고 자신을 소개한 이장훈 감독은 "전 작품을 끝내고 '스터디그룹'을 제안받았다. 대본 없이 원작을 보게 됐는데 원작의 매력에 바로 빠져들었다. 원작이 너무 명쾌하게 재밌더라.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게 어설프게 가르치는 것, 굳이 의미 부여를 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데 캐릭터들이 참 매력적이고 통쾌하고 기분이 좋아졌다. 저는 심플하게 재밌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액션도 하고 싶었는데 그 두 가지가 딱 맞아떨어졌다"고 연출을 맡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극 중 윤가민은 무식할 정도로 공부에만 매달리면서도 정작 재능은 싸움에서 드러나는 독특한 캐릭터다. 황민현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이 감독은 "제작사 추천을 받은 뒤 사진을 봤는데 잘 어울리겠다는 느낌이 왔다. 전혀 예상치 못한 건 눈에 광기가 있었다. 에너지가 너무 맑은 느낌이 가민이와 잘 어울리고 조금만 다듬으면 가민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공교롭게도 민현 군이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작품을 한다고 하기에 이 친구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황민현은 그룹 뉴이스트, 워너원 멤버이기도 하다. 액션물을 소화하는 데에 특별한 이점도 있었을까. 이 감독은 "액션 습득이 굉장히 빨랐다. 합을 외우고 몸에 익혀야 하는데 그 과정이 정말 빨랐고 액션 신을 할 때 '저 친구는 액션 하는 신이 예쁘다' 생각했다. 아름답게 나오더라. 그 부분이 참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민현 군도 다리를 찢을 때는 어려움이 있었다. 아주 유연한 편은 아니라 발차기를 위해 다리를 찢느라 무척 고생했다. 무술 감독님에게 억지로라도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어 "학대를 하진 않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 감독은 황민현을 두고 "이해력이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민현 군을 보며 놀라운 부분이 많았다. 우선 이해력이 굉장히 뛰어나더라.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소통이 잘 됐다. 또 이해한 걸 바탕으로 구현하는 센스도 좋았다. 놀랍고 기분이 좋았다. 배우로서 성장 가능성이 많은 친구라 이 친구가 30대가 되고 나이가 들면서 또 새로운 면이 발굴될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군 복무 중인 황민현과 연락을 하는지 묻자 "가끔 메시지를 주고받는데 군대에 있으니 작품 진행 상황을 바라보고만 있는 상황이 안타까울 것 같다. 그리고 기대도 많이 하고 있다. '빨리 공개돼서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구가 커서. 아마 지금도 인터넷으로 다 찾아보고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인터뷰②에 계속)
[뉴스엔 이해정 기자] '스터디그룹' 이장훈 감독이 윤가민 역을 맡은 배우 황민현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월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이장훈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터디그룹'은 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 실력만 뛰어난 윤가민(황민현)이 '꼴통 학교'에서 스터디그룹을 만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학원 액션 활극으로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재미와 의미 중 무조건 재미가 중요하다"고 자신을 소개한 이장훈 감독은 "전 작품을 끝내고 '스터디그룹'을 제안받았다. 대본 없이 원작을 보게 됐는데 원작의 매력에 바로 빠져들었다. 원작이 너무 명쾌하게 재밌더라.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게 어설프게 가르치는 것, 굳이 의미 부여를 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데 캐릭터들이 참 매력적이고 통쾌하고 기분이 좋아졌다. 저는 심플하게 재밌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액션도 하고 싶었는데 그 두 가지가 딱 맞아떨어졌다"고 연출을 맡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극 중 윤가민은 무식할 정도로 공부에만 매달리면서도 정작 재능은 싸움에서 드러나는 독특한 캐릭터다. 황민현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이 감독은 "제작사 추천을 받은 뒤 사진을 봤는데 잘 어울리겠다는 느낌이 왔다. 전혀 예상치 못한 건 눈에 광기가 있었다. 에너지가 너무 맑은 느낌이 가민이와 잘 어울리고 조금만 다듬으면 가민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공교롭게도 민현 군이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작품을 한다고 하기에 이 친구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황민현은 그룹 뉴이스트, 워너원 멤버이기도 하다. 액션물을 소화하는 데에 특별한 이점도 있었을까. 이 감독은 "액션 습득이 굉장히 빨랐다. 합을 외우고 몸에 익혀야 하는데 그 과정이 정말 빨랐고 액션 신을 할 때 '저 친구는 액션 하는 신이 예쁘다' 생각했다. 아름답게 나오더라. 그 부분이 참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민현 군도 다리를 찢을 때는 어려움이 있었다. 아주 유연한 편은 아니라 발차기를 위해 다리를 찢느라 무척 고생했다. 무술 감독님에게 억지로라도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어 "학대를 하진 않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 감독은 황민현을 두고 "이해력이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민현 군을 보며 놀라운 부분이 많았다. 우선 이해력이 굉장히 뛰어나더라.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소통이 잘 됐다. 또 이해한 걸 바탕으로 구현하는 센스도 좋았다. 놀랍고 기분이 좋았다. 배우로서 성장 가능성이 많은 친구라 이 친구가 30대가 되고 나이가 들면서 또 새로운 면이 발굴될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군 복무 중인 황민현과 연락을 하는지 묻자 "가끔 메시지를 주고받는데 군대에 있으니 작품 진행 상황을 바라보고만 있는 상황이 안타까울 것 같다. 그리고 기대도 많이 하고 있다. '빨리 공개돼서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구가 커서. 아마 지금도 인터넷으로 다 찾아보고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인터뷰②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