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준석 격앙 "집단 린치하고 이제와 속 좁은 XX?" "본인이 당하면 발작할 분들"…연일 거침없는 표현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김 전 위원장 사무실에서 약 30분간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내가 항상 어떤 중요한 행동을 하기 전에 많이 자문하고 상의드리는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이 "지금 같은 시점에서는 어떤 사람들을 만나봐라, 어떤 사람과 주로 상의해라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나는 방송에서 사실상 제언을 모두 했다"며 "그중 실천하신 게 하나도 없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은 당에 불만이 아니라 딴 곳에 불만이 있는데, 왜 당에다가 쓴 약을 먹이냐"면서 "정확하게 용산의 논리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의사라고 와서 엉뚱한데 약을 먹이겠다는데 동조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혁신위에서 강조하는 '희생'의 의미에 대해서는 "당 대표로 지내며 건강 망쳐가면서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를 이긴 다음에도
이 정도 참고 있으면 이런 게 희생"이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 제게 가해진 집단 린치 100분의 1만 당해도 당에서 발작할 분들 많다"며 "수도권 출마하라고 해도 발작하는 분들 다 보이지 않냐"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오전에 이 전 대표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도 자신의 상황에 대해 '집단 린치'로 비유했습니다.
그는 과실이 0대 100인 교통사고를 예로 들며 "1년 반 동안 린치한 다음에 강서 보궐선거 보고 '죽겠구나' 싶으니까 100만 원 줄 테니까 합의하자고 하는 것"이라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 다리가 부러져 영구 후유증이 남아 있는데 '너 100만 원 안 받으면 속 좁은 XX야'라고 하는 것"이라며 격앙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당 대표 지냈던 인물이면 당을 위해 통 크게 마음 먹으라고 하는데, 지들이나 통 크게 마음먹고 살지 왜 남한테 그걸 강요하냐"며 "이게 2차 가해"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복형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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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SBS 보도국에 입사했고 이후 사회부, 보도제작부 등을 거쳐 2009년부터 스포츠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담당종목은 축구, 농구, 체조, 사격 등이고 이 중에서 특히 축구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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