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예지원, 30대 미모 비결?...아침 ‘이것’ 넣어 물 한 잔 벌컥,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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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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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헬스] 배우 예지원 건강 관리법
배우 예지원이 소금물로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왼쪽) / 게티이미지뱅크]


배우 예지원이 소금물로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최근 예지원은 한 방송에서 집 소개와 자신만의 건강 노하우를 공개했다. 예지원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주방으로 가더니 소금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소금물은 말 그대로 물에 소금을 넣은 것이다. 소금물은 건강에 과연 좋을까?

소금물이 면역력 강화한다고? 의학적 근거 없어

소금물은 온라인상에서 면역력 강화, 해독 살균, 노화 방지, 심혈관 보호 등 효능을 지닌다고 알려진 민간요법이다. 소금물을 마신 일부 사람들은 팔 저림이 사라졌거나 잠을 잘 잔다 등 문구로 홍보하기도 한다. 하지만 소금물에 대한 건강 효과는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소금은 인체 건강에 필수인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다. 나트륨은 삼투압을 유지해 수분과 전해질 균형에 관여한다. 나트륨은 혈액의 염분 농도가 0.9%로 유지돼야 세포 안팎으로 영양소 등 물질 교환이 이뤄질 수 있다. 이 외에도 나트륨은 장기, 근육 등을 움직이는 신경전달물질의 이동을 돕고 담즙과 췌장액 등 소화액의 재료로 쓰인다.

소금물, 나트륨 결핍 막을 순 있으나 추가 섭취 불필요

나트륨이 부족하면 체액이 부족해져 세포가 팽창한다. 심하면 뇌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 발작, 혼수상태,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심장 박동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심장 기능이 떨어져 심장마비 등 위험도 커진다.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해 구토, 설사, 발한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소금물을 마시면 나트륨 결핍을 막을 순 있다. 하지만 나트륨 결핍은 극단적으로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저염식을 장기간 지속할 때 발생한다. 일반적인 식사를 한다면 추가로 나트륨을 섭취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오히려 김치, 장아찌, 양념 요리, 찌개 등을 자주 먹는 한국인이라면 나트륨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나트륨 과다 섭취 주의해야, 염분 섭취 줄이려면?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소금 5g)미만이다. 2021년 국민건강통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나트륨 섭취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WHO 권장량을 훌쩍 넘는 수치다. 2012년 전체 나트륨 섭취량 수치는 4549mg, 2021년은 3038mg이다.

외식을 자주 하거나 배달음식, 편의점 음식 등을 즐겨 먹는 등 습관은 나트륨 섭취량을 늘리는 지름길이다. 집에서 만드는 음식보다 소금 등 양념류가 많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

당장 하루 이틀 정도는 괜찮다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넘기다보면 결국 몸에 이상신호가 올 수 있다. 음식은 직접 만들어 먹되 국물 요리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면 염분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된다. 양념류는 필요한 만큼 종지에 덜어서 음식을 찍어 먹으면 좋다.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한 채소, 과일을 자주 챙겨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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