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민생토론회 생방직전 불참… 한동훈과 갈등 여파 분석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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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1.22.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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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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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감기기운 심해 불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5번째 민생토론회에 불참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네번째,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 당시 윤 대통령 발언 모습. 이승환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리는 민생토론회에 불참했다. 지금까지 4번의 민생토론회에 모두 예외없이 참석해 국민들과 소통하던 윤 대통령이 이번에는 불참한 것이다.

‘생활규제 개혁’을 주제로한 이날 5번째 민생토론회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했다. 윤 대통령이 주재할 때는 생중계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생중계도 하지 않게 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불참의 이유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지금 감기 기운이 심하다. 민폐가 될 것 같아 불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의 불화설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전날 윤 대통령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한 위원장에게 “사퇴하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논란’에 대한 한 위원장의 대응에 불만이 분출된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이날 “국민 보고 나선 길”이라며 “할 일을 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고 사퇴를 거부했다.

22일 오전에는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전날에 이어 비대위원장 수행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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