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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의 칼럼] 세리에 A 클럽들은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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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구단주 안드레아 아녤리, 네드베드와 CEO 죠세페 마로타]



 지난 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Silvio Berlusconi)와 마시모 모라티(Massimo Moratti)가 지분을 중국 투자자들에게 매각하고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떠나면서 지난 30년간 이탈리아 축구의 큰 축을 담당해 왔던 밀라노의 축구시대는 종언을 고했다. 


구단주 나세르 알 켈라피(Nasser Al-Khelaïfi)와 그의 카타르 투자그룹이 전면적으로 나서서 아직도 믿기지 않는 네이마르의 이적을 성사시킨 PSG, 그리고 팀 전력 강화를 위해 역시 억만장자 구단주인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하얀(Manṣūr bin Zāyed Āl Nahyān)으로부터 2억 4천 2백만 유로를 유치한 맨체스터 시티 같은 팀들이 이번 여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 가운데 세리에 A는 투자에 관해서는 유럽의 여타 리그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세리에 A의 클럽들은 어떻게 돈을 끌어오고 있는가? 현재로서는 여러 모델들이 혼합된 형태를 띄고 있다. 중국 혹은 미국 자본, 헤지펀드, 이탈리아의 기업 총수들과 은행, 팩토링 등이 혼재하고 있다. 이탈리아 클럽들은 클럽 소유주의 돈에 따라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마치 하나의 기업처럼 클럽 자체가 경영에 필요한 돈을 조달하는 자체 운영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빅클럽 중 자체 경영의 가장 좋은 예시는 바로 나폴리와 라치오이다. 클럽 회장인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Aurelio De Laurentis)와 클라우디오 로티토(Claudio Lotito)는 축구계에 들어올 때부터 자체 경영을 표방했다. 데 라우렌티스의 경우 클럽 파산으로 인해 팀이 세리에 C에 머물던 시절인 2004년에만 나폴리에 1천 6백만 유로의 자산을 투자하였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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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렉 함식과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반면 클라우디오 로티토의 경우 2004년부터 팀의 회장이 되었으나 전혀 라치오를 후원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나폴리나 라치오 모두 정말 진정한 형태의 하나의 회사처럼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즉, 돈이 벌리고 흑자가 된다면 남는 돈을 투자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주들로부터 출자 없이 비용과 코스트를 제한하여 재정 운영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또 다른 하나의 좋은 예시는 완벽한 자체 경영만으로 6개의 스쿠데토를 연이어 따 낸 유벤투스를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본금이 증가한 것은 1억 2천만 유로를 출자한 지난 2011년이었다. 최근 마지막 세 시즌 동안 유벤투스는 항상 장부를 흑자로 맞춰왔는데 특히 지난 해 포그바(Pogba)의 판매로 인한 엄청난 이익 덕분에 더욱 부유해질 수 있었다. 지난 2016-17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유벤투스가 참가함으로써 벌어들인 이익은 1억 9백만 유로로서 이것은 약 8천만 유로를 이익금으로 가져간 레알 마드리드보다도 많은 돈이었다.


반면 인테르와 밀란의 경우는 완전히 다르다. 최근 몇 년간의 성적과 결과로 인한 위기는 그들이 처했던 재정 상의 어려운 상황 때문이기도 하다. 시장 가치에 비해 과하게 지급된 이적료와 너무 높은 주급 문제로 인한 엄청난 부채, 그리고 방만하고 잘못된 경영으로 인해 그들의 장부는 매년 심각한 적자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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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진동 회장을 포함해서 인터밀란 이사회]



그러므로 인테르와 밀란에게 있어서 자체 경영은 여전히 매우 먼 이야기

였지만 투자할 수 있는 돈을 가져다 준 중국 자본의 새로운 소유주들 덕분에 두 팀 모두 상황은 매우 개선된 편이다.


인테르의 경우는 장진동이 소유주로 있는 쑤닝 그룹이 손실을 최소화하고 선수들을 영입하며 팀을 경영하는데 즉각적으로 준비되어야 할 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금액을 인테르의 금고로 투자했다. 장진동 회장은 2016년 6월 자본증가 및 2억3천만 유로 상당을 주주 대출하기로 해서 지금까지 총 3억7천만 유로를 투자했다. 세리에 A에서 그 어떤 구단주나 소유주도 이렇게까지 많이 투자를 한 적이 없었다. 


이탈리아 축구계에 들어온 두 번째 중국인인 리용홍(Li Yonghong) 회장의 접근 방법은 좀 다르다. 밀란의 운영진 이사회에서는 지난 5월 6천만 유로의 증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밀란을 인수하고 부채를 상환하며 클럽을 다시 운영하는데 필요한 금액의 대부분은 미국의 투기 회사였던 엘리엇 Elliott 펀드에서 투자된 돈이었다. 엘리엇 펀드는 1977년 폴 싱어(Paul Singer) 에 의해 설립된 고위험 헤지펀드로서 밀란 인수 작업에 필요한 총 3억 3백만 유로를 할당하고 있었다. 그 중 1억 8천만 유로는 베를루스코니와의 협상 종결을 보증하는데 필요한 돈이었고 7천 3백만 유로는 은행의 채권자들을 위해 사용되었으며 나머지 5천만 유로가 밀란의 이적시장을 위해 쓰였다. 현재의 리용홍 회장의 18개월 후에 엘리엇 펀드에 돈을 아주 높은 이자로 상환해야 한다. 1억 8천만 유로의 대출에 11.5% 이자율이 부과되고, 나머지 1억 2천 3백만 유로 (7천 3백만 + 5천만)에 대해 7.7% 상당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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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 2017-2018]



리용홍 회장이 꾸린 일명 ‘로쏘네리 룩스’ 라는 협의체가 돈을 상환 못할 경우 적어도 2년 내에 엘리엇 펀드가 밀란의 새로운 소유주가 될 것이다. 이 경우 아마도 엘리엇 펀드는 밀란을 다시 되팔 수 있는 다른 투자자들을 찾아야할 지도 모른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이 중국 자본가의 넓디 넓은 네트워크와 신용도로 인해 엘리엇 펀드가 리용홍 회장이 밀란에 투자하는데 흥미를 가진 투자자 그룹을 찾는 것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리라는 점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자체 경영을 실현하려는 클럽들이 항상 그 계산서만을 들여다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로마의 경우가 그렇다. 2015-16 년엔 순수익 7천 7백만 유로를 벌어들이는 등 지난 몇 년간 선수들 판매로 인해 발생한 수익들로 클럽을 운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해 로마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일찍 탈락해서 문제가 복잡해졌고 제임스 팔로타(James Pallotta) 회장은 클럽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총 8천 6백만 유로(투자 7천만 유로 + 대출 1천 6백만 유로)를 모두 남김없이 지불해야만 했다. 그 결과 로마는 이번 여름 재원 충당을 위해 몇몇 중요한 선수들을 팔아야만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래서 뤼디거를 첼시로 3천 5백만 유로에 (보너스 4백만 유로), 파레데스를 상트페테르부르크 제니트에 2천 3백만 유로에 (보너스 4백만 유로), 그리고 살라를 리버풀로 넘기면서 4천 2백만 유로에 (보너스 8백만 유로) 팔면서 현금을 마련했다. 


자체경영이라는 명목 하에 중요 선수들을 팔아 몸값이 낮은 다른 선수들로 대체하기로 결정한 피오렌티나 역시 상황은 동일하다. 이번 여름에 피오렌티나는 요십 일리치치(Josip Ilicic)를 아탈란타로, 베르나르데스키를 유벤투스로, 보르하 발레로(Borjia Valero)와 베시노(Vecino)를 인테르로, 니콜라 칼리니치를 밀란으로 넘기고 여타 이런 저런 이적들을 모두 포함해 무려 1억 6백만 유로의 수익을 남겼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6천 8백만 유로 정도를 썼으므로 대략 3천 8백만 유로 정도의 차익이 발생했다. 그룹 토즈 TOD`S 의 총수이자 피오렌티나의 회장인 안드레아 델라 발레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자신의 피오렌티나 클럽에 2억 2천 1백만 유로를 투자했지만 2015년부터는 완전한 자체 경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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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와 보르하 발레로]



이런 빅클럽들과는 달리 중소 클럽들에게는 머천다이징과 유럽 컵대회 참가, 그리고 시즌권 판매와 TV 중계권 등등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들이 클럽 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충당할 만큼 많지 않은 편이다. 그러므로 선수들을 잘 키워 가치를 키우는 것만이 주주들로부터 팀을 방어할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이다.


예를 들어 칼리아리의 경우 클럽의 이미지와 선수들의 상품화를 통한 결과물로 수익을 발생시켜 차별화해보려는 노력을 감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선수 이적료 상승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일 수밖에 없다. 우디네제는 오래전부터 선수를 키워 이적료 차액을 발생시키는 데 뛰어난 클럽이었다. 검증이 완료된 스카우트 담당팀의 활약 덕분에 전세계의 뛰어난 젊은 재능들을 영입해서 그들을 세리에 A에서 뛸 만한 선수로 키워 가치를 발생시키고, 클럽의 큰 수익을 창조하면서 비싸게 이적시킨다. 빈첸조 이아퀸타, 콰드라도, 칸드레바, 알렉시스 산체스, 콸리아렐라, 베나티아, 아사모아, 한다노비치 같은 선수들이 처음에 우디네제에 이적료 1백만 유로 언저리로 영입되어 성장하고 나중에 최소 10배 이상의 몸값을 받고 다른 팀으로 이적한 선수들이다.


최근에는 삼프도리아와 아탈란타가 현명한 선수 관리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이 두 클럽의 회장인 마시모 페레로(Massimo Ferrero),, 안토니오 페르카시(Antonio Percassi)는 이제 더 이상 사유 재산을 팀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 예를 들면 작년의 아탈란타 같은 경우는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 안드레아 콘티, 마티아 칼다라, 프랑크 케시에 같은 선수들을 모두 이적시키면서 대략 1억 5백만 유로 정도의 수익을 남길 정도로 자신들의 생기넘치는 젊은 재능들을 잘 키워내 가치를 발생시키는데 성공한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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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할프레드쏜과 발테르 비르사]




키에보 베로나나 헬라스 베로나, 부분적이지만 크로토네 역시 자체 경영을 하려고 하고 있지만 거의 대부분 은행 대출이나 자신들의 주주로부터의 선출자 외에는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하고 있다. 나폴리와 함께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유일하게 부채가 없는 팀인 토리노의 경우 회장 우르바노 카이로(Urbano Cairo)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토리노 클럽의 금고에 5천 9백만 유로를 투자하였고 그 이후 4년째 팀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짐으로써 완전한 자체 경영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한 명의 부유한 기업가가 팀의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형태의 경영은 이제는 거의 지방의 아주 작은 팀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사수올로는 오직 팀의 회장인 조르조 스퀸치가 소유한 건물과 화학공업물 회사 마페이 Mapei가 후원하는 (2016년에 대략 2천 6백만 유로) 금액 덕분에 운영되는 팀이다. 볼로냐 역시 팀의 구단주이자 캐나다의 낙농 산업 기업가인 조이 사푸토 Joey Saputo 의 견고한 투자 (지난 시즌의 경우 2천만 유로)에 의지하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실제로 말루니 Maluni SRL (풍력발전 관련 기업)라든지 베트로레시나 Vetroresina (라미네이트 플라스틱 산업 관련) 같은 기업들은 이번에 새로 승격한 팀들인 베네벤토와 S.P.A.L을 후원하고 있다.


한편 제노아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회장인 엔리코 프레지오시(Enrico Preziosi)는 장난감 회사인 프레지오시의 소유주이기도 한데 지난 12월까지 투자를 계속해 왔지만 팀의 재정 상태가 상당히 어려워진 것을 계기로 팀을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현재 인수자를 찾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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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라안타 2017-2018]




세리에 A의 팀들의 클럽 운영 방식 변화는 결국 이제 베를루스코니나 모라티 같은 대기업 회장들이 호나우두나 쉐브첸코, 호나우지뉴, 이브라히모비치, 에투, 웨슬리 스네이더 같은 캄피오네들에게 수백 수천만 유로를 들이부으며 선수들을 사 모으던 시절이 끝났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이탈리아 축구계가 잉글랜드나 스페인, 프랑스의 빅클럽들과는 분명하게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리에 A는 어쩌면 가장 가난하고 돈이 없는 리그가 될 지도 모르지만 선수들의 진짜 가치와 클럽 운영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만약 선수들의 몸값이 계속 미친 듯이 치솟는 것이 사실이라면 많은 이탈리아의 클럽들은 수억 유로의 빚더미를 만들면서 돈을 마구 낭비하는 억만장자 투자자들의 장난감이 되기보다 오히려 부를 창출하고 이익을 남기는 기업 형태의 클럽이 되기를 더 바랄 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하나의 좋은 징조일 수도 있다. 



    

번역: 구지훈

사진 제공: 게티 이미지






Lo scorso anno, con l’addio al calcio di Silvio Berlusconi e di Massimo Moratti, che hanno entrambi venduto tutti le loro quote societarie (지분) a investitori cinesi, è terminata l’era del mecenatismo milanese che aveva caratterizzato il calcio italiano per gli ultimi 30 anni.
Nell’estate dell’incredibile acquisto di Neymar da parte del PSG, transazione finanziata totalmente dal Presidente Nasser Al-Khelaïfi e dal suo fondo di investimenti Qatar Investment Authority, e dei 242,5 milioni di euro spesi dal Manchester City per rinforzare la rosa, sempre grazie al finanziamento del suo ricchissimo proprietario Manṣūr bin Zāyed Āl Nahyān, la Serie A comincia invece ad andare in una direzione totalmente diversa dalle altre leghe europee per quel che riguarda i finanziamenti.



Come trovano i soldi i club di Serie A? Al momento c’è un mix di modelli: ci sono investitori con capitale cinese o americano, un hedge fund, qualche ricco industriale italiano, banche e istituti di factoring. E poi ci sono sempre più squadre italiane che decidono, o sono costrette, a non ricorrere ai soldi dei loro proprietari ma ad autofinanziarsi con la gestione del club, come se fosse un’azienda qualunque.

Tra i grandi club delle Serie A, i migliori esempi di autofinanziamento sono Napoli e Lazio.


I loro presidenti, Aurelio De Laurentiis e Claudio Lotito, fin dal loro ingresso nel mondo del calcio hanno imposto l’autofinanziamento. De Laurentis ha versato 16 milioni di euro nelle casse del Napoli nel 2004 ai tempi della Serie C dovuta al fallimento della squadra, poi basta.


Claudio Lotito invece, da quando è diventato presidente nel 2004 non ha mai dovuto supportare la Lazio. Sia Napoli e Lazio quindi funzionano come vere e proprie aziende: se guadagnano posso spendere, altrimenti devono limitare i costi e mantenere il bilancio finanziario in pareggio, senza alcuna iniezione di capitale da parte degli azionisti.



Un altro buon esempio ad alti livelli lo ha dato la Juventus che ha vinto sei scudetti di seguito autofinanziandosi completamente. L’ultimo aumento di capitale, da 120 milioni di euro, è infatti datato 2011.
Nelle ultime tre stagioni poi la Juventus ha sempre chiuso il bilancio con degli utili (흑자), compreso quello dello scorso anno che è stato particolarmente ricco grazie alla mega-plusvalenza delle vendita di Pogba e ai guadagni legati alla partecipazione alla Champions League, dove la Juventus nella stagione 2016/2017 ha guadagnato ben 109,2 milioni di euro, addirittura più del Real Madrid che ne ha portati a casa 80,9 milioni.



La situazione di Inter e Milan invece è totalmente differente, e la loro crisi di risultati degli ultimi anni è molto probabilmente dovuta anche alla difficile situazione finanziaria in cui si trovavano: moltissimi debiti dovuti a stipendi troppo alti, giocatori pagati troppo il cui valore di mercato è poi sceso invece di salire, e altre scelte gestionali sbagliate che hanno costretto entrambe le squadre ha chiudere l’anno con un bilancio costantemente in rosso.
Per Inter e Milan quindi l’autofinanziamento è ancora molto lontano, ma almeno grazie ai nuovi proprietari che hanno portato capitale cinese da poter investire, la situazione è migliorata molto per entrambi i club.


Per quel che riguarda l’Inter, il gruppo Suning, di proprietà di Zhang Jindong ha immesso dosi massicce di capitale nelle casse dell’Inter per diminuire le perdite, coprire gli acquisti dei giocatori e avere abbastanza capitale in contante disponibile per gestire la squadra.


Il presidente Zhang a giugno 2016 ha deciso un aumento di capitale, e una serie di prestiti e versamenti nei mesi successivi che al momento, sono arrivati a circa 230 milioni per un apporto complessivo di oltre 370 milioni. Nessun altro proprietario di Serie A ha mai investito così tanto.
L’approccio di Li Yonghong, secondo cinese ad entrare nel calcio italiano, è stato differente.


Nell’assemblea di insediamento alla guida del Milan, lo scorso maggio, è stato deciso un aumento di capitale di 60 milioni. Ma la maggioranza dei soldi necessari per comprare il Milan, ripagare i debiti e far ripartire la società sono stati versati dal fondo speculativo statunitense Elliott.
Il fondo Elliott, un hedge fund ad alto rischio fondato nel 1977 da Paul Singer, ha stanziato un totale di 303 milioni per l’operazione di acquisto del Milan: 180 sono serviti per garantire la chiusura dell’affare con Berlusconi, 73 milioni sono stati usati per liquidare le banche creditrici, e 50 milioni per il mercato dei rossoneri.


Adesso Li Yonghong ha 18 mesi per restituire i soldi al fondo Elliott con interessi molto alti: l'11,5% sui 180 milioni e il 7,7% sui 123 (73+50) in carico al Milan.


Nel caso “Rossoneri Lux”, la società di Li Yonghong, non fosse in grado di restituire i soldi, il fondo Elliott diventerebbe il nuovo proprietario del Milan in meno di due anni, e poi probabilmente cercherebbe di rivenderlo ad altri investitori. È comunque quasi sicuro che Elliott, grazie al proprio estesissimo network e alle garanzie offerte dal proprio nome, in questi mesi cercherà di dare una mano a Li Yonghong per trovare altri soci interessati a investire nel Milan. 


Tra i club che praticano l’autofinanziamento pero’, non sempre tutti riescono a far quadrare i conti. È il caso della Roma: negli anni scorsi se l’era cavata con le plusvalenze ricavate dalla vendita dei calciatori, con 77 milioni di euro netti guadagnati nel 2015-16. Tuttavia nell’ultima stagione, complice l’assenza dalla Champions League, il presidente James Pallotta ha dovuto sborsare 86 milioni (70 in versamenti e 16 in prestiti) per coprire i debiti della società. E di conseguenza quest’estate la Roma è stata costretta a vendere giocatori importanti per fare cassa: Rudiger al Chelsea per 35 milioni (più 4 di bonus), Paredes allo Zenit di San Pietroburgo per 23 milioni (più 4 di bonus), e Salah al Liverpool per 42 milioni (più 8 di bonus).


Lo stesso ha fatto la Fiorentina che questa estate, in nome dell’autofinanziamento, ha deciso di vendere i suoi giocatori più ricercati e rimpiazzarli con altri meno costosi. Così questa estate i Viola hanno guadagnato ben 106,4 milioni di euro dalle cessioni di giocatori come Josip Ilicic all’ Atalanta, Bernardeschi alla Juventus, Borjia Valero e Vecino all’Inter, Nikola Kalinić al Milan eccetera, e ne hanno spesi 67, 75 milioni spesi per gli acquisti, creando quindi un ricavo di 38,65 milioni di euro. Il presidente Andrea Della Valle, ricco industriale proprietario del Gruppo TOD’S, dal 2002 al 2015 ha investito ben 221 milioni di euro per la sua Fiorentina, decidendo poi nel 2015 di passare totalmente all’autofinanziamento.


Diversamente dai grandi club, per le squadre piccole o medie i ricavi dal merchandising, dalla partecipazione alle coppe europee, dalla vendita di biglietti e dai diritti TV non sono abbastanza per coprire tutti i costi. E di conseguenza la valorizzazione dei calciatori è l’unica via per non dipendere dagli azionisti.


Il Cagliari, per esempio, sta provando a diversificare i ricavi con lo sfruttamento commerciale dei suoi calciatori e dell’immagine del club, ma in generale sono ancora decisive le plusvalenze. L’Udinese anche da anni è maestra nelle plusvalenze. Grazie ad una collaudata organizzazione di scouting compra giovani talenti in tutto il mondo, poi li valorizza facendoli giocare in Serie A e li rivende a peso d’oro creando ricavi enormi per il club. Giocatori come Iaquinta, Cuadrado, Candreva, Alexis Sánchez, Quagliarella, Benatia, Asamoah e Handanovič sono tutti stati comprati dall’Udinese a cifre intorno al milione di euro, per poi essere rivenduti minimo a 10 volte tanto. 


Prendendo l’Udinese come esempio, ultimamente anche Sampdoria e Atalanta hanno cominciato a specializzarsi negli scambi intelligenti, così che i rispettivi presidenti Massimo Ferrero e Antonio Percassi hanno smesso di finanziare le loro squadre con i loro capitali privati. L’Atalanta per esempio lo scorso anno è riuscita a valorizzare giovani del suo vivaio come Roberto Gagliardini, Andrea Conti, Mattia Caldara e Franck Kessié vendendoli per un totale intorno ai 105 milioni di euro.


Anche Chievo Verona, Hellas Verona e in parte il Crotone si autofinanziano, ma quasi nessuna può fare a meno dei prestiti dalle banche e dagli anticipi di cassa da parte dei loro azionisti.


Nel caso del Torino, che insieme al Napoli è l’unica società di calcio italiana a non avere debiti, il presidente Urbano Cairo ha iniettato 59 milioni nelle casse granata dal 2005 al 2012, poi sono arrivati quattro anni di fila in cui le entrate hanno superato le spese e il Torino ha cominciato ad autofinanziarsi totalmente.

Il mecenatismo vero e proprio in cui un ricco imprenditore si fa carico della maggior parte delle spese della squadra resiste quasi solamente in provincia.


Il Sassuolo si gestisce grazie soprattutto alle ricche sponsorizzazioni di Mapei (circa 26 milioni nel 2016), azienda di materiali chimici per l’edilizia di proprietà di Giorgio Squinzi, presidente dello stesso Sassuolo.
Il Bologna anche poggia sui costanti versamenti di Joey Saputo (20 milioni nell’ultima stagione), presidente della squadra e industriale canadese nel campo dell’industria casearia. E realtà industriali solide come Maluni SRL (gruppo nel campo dell’energia eolica) e Vetroresina (azienda che produce laminati plastici industriali) supportano le neopromosse Benevento e Spal.


Discorso diverso invece per il Genoa. Il presidente Enrico Preziosi, proprietario dell’azienda di giocattoli Giochi Preziosi, ha finanziato il Genoa fino allo scorso dicembre, ma viste le difficoltà nel gestire finanziariamente la squadra ha deciso di mettere il club in vendita e al momento sta cercando un acquirente



Questi cambiamenti nel modo in cui le squadre di Serie A si finanziano mostrano chiaramente che sono finiti gli anni in cui presidenti come Berlusconi e Moratti sprecavano milioni e milioni di euro per comprare campioni come Ronaldo, Shevchenko, Ronaldinho, Ibrahimovic, Eto’o o Wesley Sneijder. E dimostrano anche che il calcio italiano sta andando in una direzione diversa rispetto ai grandi club inglesi, spagnoli e francesi. La Serie A diventerà un campionato forse più povero ma almeno con più attenzione al vero valore dei calciatori e alla gestione delle squadre. 
Se è vero infatti che i prezzi dei calciatori stanno salendo sempre più verso cifre folli, è probabilmente un bel segno che molte squadre italiane vogliano diventare aziende che creano ricchezza e fanno profitto, invece di diventare solamente dei giocattoli per ricchi investitori che sprecano soldi e creano buchi da miliardi di euro di deb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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