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실적 괜찮네" 3대지수 UP...모더나 16%↑[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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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8.04. 오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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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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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New York City, where markets roiled after Russia continues to attack Ukraine, in New York, U.S., February 24, 2022. REUTERS/Caitlin Ochs/사진=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16.33포인트(1.29%) 오른 3만2812.5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3.98포인트(1.56%) 오른 4155.17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19.40포인트(2.59%) 오른 1만2668.16으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2.753%로 출발한 10년물 수익률은 2.706%로 하락했다.


투자심리 호전...3대 지수 동반 강세


대만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떠났다는 소식에 이날 시장은 다소 안도한 모습이었다. 아울러 예상보다 나은 경제지표들에 시장의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서비스 PMI(공급관리협회(ISM) 발표 지수 56.7)가 반짝 반등하면서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에 빠졌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낮췄고, 6월 내구제 주문 및 제조 관련 수치들도 예상보다 양호했다.

연준 관계자의 발언도 호재로 작용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이날 CNBC에 출연해 "현재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져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인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말처럼 지금은 침체에 빠져있지 않다"며 "상반기 일자리 증가율이 높은 상황에서 경기 침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B.릴레이 웰스의 아트 호건 최고시장전략가는 "지금까지 70%에 달하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당초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어닝 대재앙'이 아님을 이제 분명하게 말할 수 있고, 이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의 에이프릴 라루세 헤드는 "여름철 시장 유동성이 줄어든 것도 소규모의 시장 움직임을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다"며 "때때로 이는 실제보다 더 흥미롭게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기술주 일제 상승...애플 3.82% 올라, '호실적' 모더나 16% 급등


이날 주요 기술주들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3.82%, 3.99% 상승했고,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56%, 2.78% 올랐다. 메타는 5.37% 올랐고, 넷플릭스와 테슬라는 2.39%, 2.26% 상승했다. 리비안과 루시드도 각각 4.51%, 4.20% 올랐고, 펠로톤과 줌 비디오는 각각 6.25%, 4.44% 상승했다.

디즈니는 4.11% 올랐고,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내놓은 페이팔은 9.24% 급등했다.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에 모더나는 15.96% 급등했다. 바이오앤텍은 7.51% 올랐고, 화이자는 0.34% 상승했다. CVS헬스는 6.30% 올랐다.

보잉은 2.05% 올랐고, 아메리칸 항공과 델타 항공은 각각 4.05%, 4.49% 상승했다.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4.70%, 4.17% 상승했고, 로열 캐리비언은 5.94% 올랐다. 스타벅스는 4.25% 상승 마감했다.

코인베이스는 20.19% 급등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2.72% 상승했다.

에너지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옥시덴탈과 데본 에너지는 각각 6.26%, 6.49% 내렸고, APA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각각 4.18%, 4.83% 하락했다. 엑슨 모빌과 셰브론은 각각 3.25%, 2.38% 내렸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배럴당 3.50달러(3.71%) 내린 90.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19분 기준 배럴당 3.54달러(3.52%) 내린 97.00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7.60달러(0.42%) 내린 1782.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21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3% 오른 106.38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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