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지역 후보들 보고 있나’…이준석 신당 “수도권 대부분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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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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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서울 49개 지역구 거의 다, 수도권 대다수 지역구 공천도 가능”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길거리 당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가칭)이 11일 수도권 지역구 대부분에 후보를 낼 것이라고 공언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1일 한겨레에 “서울은 49개 지역구에 거의 다 공천할 수 있을 거 같고, 경기도도 꽤 많은 지원자가 있어서 수도권 대다수 지역구에 공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전 지역구 공천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체 지역구 의석 253개 가운데 119석을 차지하는 수도권은 박빙 승부가 많아 신당이 어느 정도 득표할지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관심사다.

지난 총선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서울 용산)은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0.66%포인트(890표) 차이로 승리했다.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김병관 민주당 후보를 1128표(0.72%포인트) 차로 이겼다. 인천동·미추홀을에서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당시 무소속) 의원이 민주당 남영희 의원에게 0.15포인트(171표) 차로 신승했다.

국민의힘 수도권 초선 의원은 “여기는 아주 적은 격차로 당락이 갈리니까 신당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국민의힘 수도권 의원도 “제3지대 움직임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그들이 당선은 못 돼도 누군가는 떨어트릴 수 있는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김종민·이원욱·조응천)들과 화학적 결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천 위원장은 이날 시비에스 라디오에서 “(이들과) 화학적 결합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며 “어떻게 합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합쳐지는 과정이 국민께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가 돼야 한다. 밀실에서 우리가 딱지치기하면서 비례대표 나눠 먹기가 돼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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