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어닝쇼크' 타깃 급락에…뉴욕증시 하루만에 약세 전환
◇ 뉴욕증시
전날 일제히 빨간불을 켰던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수요일 장에서는 초록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월마트와 더불어 양대 소매업체인 타깃의 실적 부진 탓이 컸습니다.
지수 먼저 보시죠.
다우 지수가 0.12% 내렸고요.
S%P500 지수가 0.83%, 나스닥 지수 1.5%가량 떨어졌습니다.
타깃은 3분기에 주당순이익 1달러 54센트, 매출 265억 2천만 달러를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보다 소폭 높았지만, 주당 순이익이 기대치 2달러 13센트에 훨씬 못 미쳤습니다.
3분기 영업 이익률도 3.9%로 예상한 6%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4분기에는 한 자릿수 매출 증가율, 약 3%의 영업이익률을 예상했습니다.
부진한 전망은 내년으로까지 이어졌는데요.
주가 13.14% 급락했습니다.
타깃의 부진한 전망과 주가 하락은 다른 유통업체에도 압박을 가했습니다.
미국의 대형 백화점주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3% 증가해 지난 8개월 기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부진한 유통업체 실적에 더 중점을 뒀습니다.
현재 소비 수요가 강해도, 통화정책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시간 차를 고려하면 향후 몇 달 안에 침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마르코 콜라노빅은 최종금리 전망치가 5%에 이르는 만큼 경기침체 리스크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상승 랠리를 차익 실현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입니다.
애플이 0.83%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상승 마감 했습니다.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도 타깃의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죠.
1.84% 하락했습니다.
테슬라 3% 넘게 하락했습니다.
매출 30%를 의지하는 중국에서 수요 둔화 조짐이 보이는데요.
올해 1분기에는 생산량이 3천 대 넘게 부족했지만, 10월 기준 테슬라 중국 법인 재고는 1만 6,002대였습니다.
생산량이 늘어나기도 했지만, 줄어든 수요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수요일 장에서는 방어주가 선전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가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고, 존슨앤존슨도 0.6% 올랐습니다.
◇ 유럽증시
폴란드에 미사일이 떨어진 이후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만 해당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는 발표에 긴장감은 잦아들었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은 오전 7시 기준 계속해서 2천2백8십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한 석유 수송이 재개되자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WTI가 전 거래일 대비 1.5% 내렸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694%를 기록 중이고요.
원·달러 환율은 폴란드 미사일 피격에 전 거래일 대비 7원 40전 오른 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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