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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 22번 프리미엄 해설

2023.09.27. 오후 9:29

2018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 가책형 22번

논리 공부를 조금 하다 보면 언젠가는 꼭 마주치게 되는 소재인데, 그런 학습이 안 되어 있고 논리적 사고 훈련도 부족한 경우 많이들 얼타는 문제다.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생각거리(내포문맥)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발문이 추론이고 보기 박스가 있으니 선지부터 체크해 보면, 모든 선지가 진술 A/B로부터… 형식을 취하고 있다. ㄱ 선지 하나 붙잡고 보자.

ㄱ. “영희는 민호의 아내가 아니다.”라고 가정한다면, 진술 A로부터 “철수는 민호의 아내가 교통사고를 일으켰다고 믿지 않는다.”가 도출된다. (X)

이 선지를 풀려면 진술 A부터 찾아야 한다. 진술이 AB 둘이고 문단도 둘이니 1문단에 진술 A, 2문단에 진술 B가 있으리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1문단으로 가자.

영희는 철수가 아는 사람이므로, 현장을 목격한 철수는 영희가 사고를 일으켰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철수의 이런 믿음을 표현하는 한 가지 방법은 “철수는 영희가 교통사고를 일으켰다고 믿는다.”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것을 진술 A라고 하자.

진술 A가 뭔지 확인한 순간, 배경지식이 충분하다면 곧바로 선지를 해결할 수 있다. 선지는 "영희≠민호의 아내"라는 사실을 가정했을 때, 진술 A의 영희를 민호의 아내가 아닌 사람으로 바꿔치기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불가능한데, 그 근거를 미리 알고 있지 않다면 지문을 읽어야 할 것이다. 이어서 좀 더 읽어보면,

진술 A의 의미를 분명히 생각해보기 위해서, “영희는 민호의 아내다.”라고 가정해보자. 그럼 진술 A로부터 “철수는 민호의 아내가 교통사고를 일으켰다고 믿는다.”가 참이라는 것이 반드시 도출되는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철수는 영희가 민호의 아내라는 것을 모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아내로 잘못 알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희가 민호의 아내라고 해도 진술 A의 영희를 민호의 아내라고 바꿔치기할 수 없다고 한다. 철수가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를 알 수 없다는 게 그 이유다. 이와 같은 이유로 ㄱ에서도 영희가 민호의 아내가 아니라고 해도 영희를 민호의 아내가 아니라고 바꿔치기할 수 없을 것이다. ㄱ은 옳지 않고 선지를 소거하고 나면 ㄷ만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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