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파는 테이프랑 똑같다”…400만원짜리 명품 ‘테이프팔찌’에 갑론을박

입력
기사원문
이하린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발렌시아가가 선보인 테이프 팔찌. [사진 출처 = 틱톡]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투명테이프 모양의 팔찌를 400만원대에 선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발렌시아가는 최근 파리 패션위크에서 ‘무질서’라는 주제로 2024 가을/겨울(F/W) 컬렉션을 열고 ‘테이프 팔찌’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다이소나 문방구 등에서 흔히 보는 투명테이프와 비슷한 모양이다. 실제로 테이프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자세히 보면 제품 안쪽에 발렌시아가 로고가 박혀 있고 adhesive(접착제)라는 글씨가 쓰여 있다. 가격은 3000유로(약 432만원)로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이소에서 파는 스카치테이프랑 똑같다”, “이걸 누가 400만원 주고 사나”, “발렌시아가가 부자들을 바보로 아는 듯”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참신한 시도가 인상적이다”, “기발한 아이디어” 등의 반응도 나왔다.

발렌시아가 타월 스커트.
발렌시아가는 이전에도 일상 속 물건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패션 아이템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앞서 올해 봄 컬렉션에서는 허리춤에 수건을 두른 듯한 모양의 ‘타월 스커트’를 110만원대에 선보였다.

베이지 테리 코튼 소재로 만들어진 이 타월 스커트는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남녀공용 제품으로, 발렌시아가 로고 자수가 박혀있다.

발렌시아가는 또한 지난 2023년에도 감자칩 봉지 모양의 250만원대 클러치 가방을 공개했다.

지난 2022년엔 쓰레기봉투에서 영감을 받아 240만원대 ‘쓰레기 파우치’를 출시했고, 2017년에는 이케아 장바구니와 비슷한 가방을 270만원대에 내놨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