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속 시 50조 경제효과" 민주 대학생위원장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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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4.05. 오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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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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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더불어민주당 대학생 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대학생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김 여사를 구속할 시 50조의 경제효과가 있다”는 글을 SNS에 게시했다.

박 위원장은 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정경유착의 상징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설의 한국경제연구소(한경연)는 ‘청와대 개방 시 연간 5조원 경제효과’라는 저급한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같은 날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사회정책 연구소 ‘디씨(디시인사이드) 박영훈 갤러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김건희 구속 시 50조 경제효과’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적었다.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대학생 위원장 트위터 캡처]
‘디시인사이드 박영훈 갤러리’는 실제로 있는 커뮤니티가 맞다. 지난 3월 23일 개설됐다. 하지만 이곳에서 해당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는 것은 박 위원장이 한경연의 보고서를 반박하기 위해 가상으로 쓴 내용이다.

박 위원장은 한 네티즌이 트위터 댓글로 “경부고속도로, 청계천,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처럼 (해 놓고 보면) 시민들 평가 좋을까 봐 겁나나?”라며 그의 글을 비판하자 “청와대 개방 보고서 안 읽어보셨죠? 보고 와서 반성하세요”라고 재차 반박했다.

그는 한 매체에서 “박 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는 보도가 나오며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도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박 위원장은 해당 기사의 링크를 트위터에 공유한 뒤 “보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박 위원장은 지난 4일에는 윤 당선인이 제주에서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 묵념이 시작될 때 입장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추모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데도 당당하게 걷는 모습이 황당하다”며 윤석열 당선인이 정상적인 정치인이면 그 자리에 서서 묵념을 했을 거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와 공공 예절, 상식은 없는 듯하다“며 ”무궁화호 앞 좌석에 발을 올릴 때부터 알아봤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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