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을 다시 한 번 저격했다.
홍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축구판 꼭 지금 하는 짓이 한국 정치판의 복사판"이라며 "선후배도 없고 욕설만 난무하고, 서로 책임회피만 급급하고 내탓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금 떴다고 안하무인에 가족회사나 차리고 축구장에서 벙거지쓰고 패션쇼나 하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그렇게 축구하니 이길수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최근 언론을 통해 이강인의 국내 에이전시인 'K10 유한회사'가 이강인 가족이 세운 법인인 것이 알려졌는데, 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이미 미국 대표팀 맡을때 먹튀 전력 있는 감독을 데리고 온축협회장은사비로그 돈 책임 지라"며 다시 한 번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위약금 사비 출연을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인성 나쁜애들 모두 정리하라" 며 "축구보다 사람됨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