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17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를 통해 "여러 가지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 여사의 공개 행보는 대통령보다도 더 주목을 받지 않으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여사는) 좀 더 근신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면서도 "또 한편 대통령 국가원수로서의 외국 손님의 방문이라든가 여러 가지 할 때에 최소한 필수적으로 해야 되는 부분이 있지 않겠나"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어 "어제 캄보디아 대통령 내외가 방문해서 같은 자리에 앉게 되는데 대통령만 빈자리가 있다. 그러면 좀 부자연스럽다"며 "여러 의아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도 고민스러운 것은 틀림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어제 외교와 같은 필수 불가결한, 최소한의 그런 행사라든가 그런 의미의 부분에 대해서만 나서고 그 외에는 여러 가지 의혹들이 다 정리된 다음에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 게 어떨까"라고 조언했다.
이 의원은 김 여사의 수사를 담당하던 검찰이 최근 교체된 데 대해 "저도 그게 이해가 잘 안 된다"면서도 "나중에 해도 될 문제고 검사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수사가 결과가 확 바뀌었다고 하는 것은 매우 과장이고 또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승리한 데 대해선 "저도 예상은 추미애 당선인이 될 것으로 생각을 했다. 개딸(민주당 지지자)들의 기세에 눌려서 의원들이 거기에 따라갈 것이라고 했고, 또 이재명 대표의 명심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했다"면서도 "상반된 결과가 나와 뜻밖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대이변이라고 하는 것도 과장"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표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동됐다든가, 반이재명 그것이 형성됐다고 하는 건 너무 사안을 과장되게 보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냥 정체성이 '이재명당', '개딸당'이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