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와 다른 맥OS 탑재 애플 맥컴퓨터(맥북, 아이맥 등) 사용 차이점이 있다면... 전원을 끄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최신 윈도우 컴퓨터도 절전모드(잠자기, 슬립)를 꽤나 잘 지원하고 있지만 맥 컴퓨터의 절전모드는 훌륭하다고 평가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맥북은 물론이고 상시 전원이 연결되어 있는 아이맥의 경우도 컴퓨터 전원을 끌 필요가 없다. 맥북 잠자기 슬립모드는 Mac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화면이 꺼지고 절전모드로 전환된다. 다시 컴퓨터를 사용할 때, 전원을 켜고 부팅 되는 과정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맥북 잠자기 모드를 사용할 때 최대 장점은 작업 연속성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잠깐 자리 비움 상태가 생겼을 때는 물론이고, 퇴근 후 다음날 출근할 때까지도 컴퓨터 전원을 끌 필요가 없다.
맥북프로 슬립모드는 노트북 상판을 덮는 것만으로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 위 사진과 같이 노트북을 닫아 주면 된다.
노트북을 열어서 사용하게 되면 곧바로 사용자 인증 로그인 과정이 진행되는데... 부팅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 인증 단계에서 컴퓨터 보안에 대한 부분까지 지원한다.
맥북프로 구입 시 macOS 최초 설정 과정 중 하나로 TouchID(터치아이디) 설정을 진행하게 된다. 이때, 사용자가 등록한 계정에 지문을 등록하여 추후 잠자기모드에서 깨어날 때 비밀번호 입력 없이 지문을 통해서 사용자 인증 단계를 통과할 수 있다.
맥북 터치아이디 지문 등록 및 관리 방법
맥북프로 지문은 최초 설정 과정에서 등록된다. 그렇다면 맥북 터치아이디 사용 편의성을 위해서 사용자 지문 추가 등록과 관리는 어디서 어떻게 할까?
맥북 프로 환경설정 메뉴 중 'Touch ID 및 암호' 메뉴를 선택하면 위와 같은 설정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화면에서는 사용자 보안 인증을 위한 비밀번호 설정 및 변경, 지문 등록이 가능하다.
참고로 터치아이디(TouchID) 등록을 통해서 사용자 지문으로 아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맥 컴퓨터 잠금 해제
▶ 애플페이 사용
▶ 아이튠즈 스토어, 앱스토어, 애플북스 콘텐츠 구입
▶ 암호 자동 완성 기능 사용
▶ 빠른 사용자 전환
터치아이디 지문 인식 기능은 공공장소나 다른 사람이 있을 때, 비밀번호(핀번호 포함)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정보 노출에 대한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애플워치를 사용한 맥북 잠금해제 기능도 해당 화면에서 설정할 수 있다.
최초 설정한 지문 외에 추가 지문 등록하기 위한 메뉴 화면도 동일하다. 맥북프로의 경우는 최대 3개의 지문 등록이 가능하다. 동일한 사용자의 지문을 3개 등록할 뿐만 아니라, 가정용 컴퓨터로 사용하는 경우라면 가족 구성원의 지문을 등록할 수도 있다.
앞에서 맥북은 전원을 거의 끄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맥북 전원 버튼 위에 터치아이디 센서를 추가한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터치아이디 추가 등록 시 오른손 외에도 왼손 손가락 등록을 추천한다.
지문 인식 과정에서 손가락에 땀이나 물이 묻으면 인식률이 낮아지는데... 오른손잡이의 경우, 시원한 음료를 마시거나 뭔가를 먹을 때 손에 묻은 이물질 때문에 터치아이디 인식률이 낮아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왼손 손가락 지문을 하나쯤 등록해 놓으면 편리하다.
많이 사용하는 지문 등록 손가락은 검지인데... 엄지나 새끼 손가락을 등록해 놓으면 특별한 상황에서 사용 편의성을 느낄 수 있다.
등록한 손가락은 추후 삭제 및 변경이 가능하도록 '오른손/왼손' 또는 '좌/우'와 같이 표시하고 손가락 위치를 숫자로 표시하면 좋다. 사용 중 불편했던 지문을 삭제하고 재 등록할 때 기존 손가락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불필요한 손가락 지문을 선택 삭제(제거)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