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담배 전혀 안 한 아빠, 모더나 2차 접종 후 위암 4기 판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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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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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이지희 기자]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아버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모더나를 2차까지 접종한 후 갑자기 위암 4기 판정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시스
지난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술, 담배안하는 아빠는 모더나 접종이후 갑작스런 위암 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아버지는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해왔으며 매년 건강 검진을 받았다"면서 "8년 전 당뇨 판정을 받아 현재 까지 당뇨약을 복용 중이지만 다른 질병 하나 없이 지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의 아버지는 지난해 7월 29일과 9월 9일 두 차례 모더나 접종을 마쳤다고 한다. 그러나 2차 접종한 날 밤부터 두통과 근육통, 어지럼증에 속쓰림이 지속됐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으나 갑자기 5kg이 빠졌다는 것.

청원인은 "이상하다고 생각돼 10월 23일 동네병원서 내시경 검사를 했더니 '위암일 것 같다'고 큰 병원을 가보는 게 좋겠다고 해 큰 대학병원에 갔다"며 결국 아버지는 위암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 진행을 위해 MRI검사와 피검사 등을 했더니 이미 암은 림프까지 전이돼 수술이 미뤄졌고, 2주 후 더 정확한 검사 결과 암은 간까지 전이됐다"고 말했다.

ⓒ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
지난 12월 초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한 청원인의 아버지는 현재 급성담낭염까지 생겼고, 위암과 간암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한다.

청원인은 "아버지는 결국 지난 12월 29일 휴직계를 냈다"며 "하루가 멀다 하고 지속되는 고열과 속쓰림으로 제대로 서 계시지도 못하며 점점 기력을 잃어가는 모습에 가족들은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고 토로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저희 가족도 백신을 안 맞으면 나, 그리고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타인과 나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맞았다"면서 "전이가 너무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어디 하나 멀쩡한 곳이 없는 아빠를 보고도 정부는 백신 부작용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분노했다.

또한 "정확하지 않은 예방효과와 백신으로 인해 중증병과 심하게는 사망까지 이르는 상황에서 개인과 그 가족의 슬픔과 피해를 과연 누가 보상을 해주고 누가 책임져 줄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늘 건강했고 가족을 위해 헌신했고 만능이었던 아빠는 이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저희 아빠가 예전처럼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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