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없는 조롱과 비방은 두려움의 발로
혁신 쓰나미 몰려오는데 혁신 포기라니
보고 싶은 대로만 보는 우물 안 개구리
치과의사 출신인 인천 서구을 선거구 재선 의원 신동근이다. 정치를 그만둔 건지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지난 한 달 사이 민간 임대주택 관련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의정보고회도 열었다.
여전히 국회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는 그의 발언이 언론에 소개되지 않는 이유는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의 말을 언론이 더 이상 믿어 주지 않거나 그가 자중해서 말을 삼가고 있거나이다.
두 가지 이유 다 그의 일생일대 ‘실언’과 관계있다. 그는 2020년 10월 26일 유명한 ‘윤나땡’ 발언했다.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우리 사회와 국민들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은 천천히 퇴임하고 나서 생각해 보겠다”라는 국감 답변 이후 ‘윤석열 대망론’이 대두되자 이렇게 말했다.
표 찍어 줄 국민들 일부만 동의하는, 그들에게 유리하도록 짜 맞춘 틀이다. 자기들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싶은 대로만 보는 우물 안 개구리들이다.
불안감을 애써 허장성세로 감추려는 이런 설레발에 친명계 좌장이라는 정성호가 ‘쉿!’ 하는 손가락질을 보내긴 했다.
술 먹고 안 먹고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다르다고 한 논리가 유치하긴 했지만, 민주당에서 나온 신중론치고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는 있는 것이었다.
지금 중요한 건 총선을 앞두고 그가 어떻게 혁명을 이끌 것이냐다. 한동훈이 집권당 수술 집도의가 된 건 분명 대사건이다. 여의도에 특급 허리케인 경계경보가 났다고 봐야 맞다.
왜? 한동훈은 여의도 방식, 민주당 방식의 정치에 줄곧 반감과 문제의식을 강하게 보여 온 법무부 장관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말을 한 사람이다.
전남대 운동권 언저리에 있다가 지역 언론사 기자 생활 후 금배지를 단 꼼수 탈당 민형배가 ‘나 여기 있소’라는 존재감 과시 똥볼을 또 찼다.
한동훈은 돈 봉투, 위증 교사, 허위 사실 유포로 구속 영장이 청구되더라도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뒤에 숨는 대한민국 정치의 후진성도 체포 동의 요청문을 국회에서 두 번 읽은 장관으로서 절감했다. 그가 금배지 특권 폐지를 내년 총선 공약으로 세울 것이 확실한 이유다.
민주당은 죽어도 이 두 가지를 공약할 수 없다. 운동권 당, 방탄 당이기에 그렇다. 그렇다면 중도층 유권자들이 어느 당 후보를 더 많이 찍게 될지는 너무나 쉬운 예상이다.
이재명의 개딸 민주당, 이래도 ‘한나땡’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