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묘지 찾는 홍준표 대구시장…달빛동맹 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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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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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 민주묘지 모습. 국민DB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에 있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한다. 이번 행보가 그동안 결속을 다져온 달빛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홍 시장이 제44주기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에 있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는다고 16일 밝혔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 시 주요 간부들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광주시 간부 공무원들도 이날 홍 시장 일행과 동행하기로 했다. 앞서 강 시장은 지난 2월 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4주년 대구 2·28 민주운동 국가기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두 지역 참석자들은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두 도시가 함께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 시장이 5·18민주묘지를 찾은 것은 약 3년 만이다. 지난 2021년 8월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시절 5·18민주묘지를 방문했다.

공동 번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은 협력 분야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두 도시는 최근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해 달빛철도 조기건설, 신산업벨트 조성, 인재육성, 하계아시안게임 유치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두 도시는 앞서 대구경북신공항·광주군공항 특별법 동시 통과와 달빛철도특별법 통과까지 대형 공동 프로젝트를 잇따라 성공시켰다.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두 도시의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달빛산업동맹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TF는 달빛철도 경유지 지방자치단체들과의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력 분위기는 영호남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대구시와 광주시, 달빛철도 경유지 8개 기초단체(담양군, 순창군, 남원시, 장수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고령군)가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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