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1단계는 대설주의보가 4개 시ㆍ도 이상 또는 대설경보가 3개 시ㆍ도 이상 내려질 때 적용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까지 경기 남부, 강원 남부내륙, 충청 북부에는 1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남부, 충청권, 전북, 울릉도, 독도에는 5㎝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행안부는 또 13일 오전 10시부로 제주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한파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렸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중부지방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적시에 제설작업을 하고, 위험지역과 시설은 사전통제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당부했다. 특히 “비가 오는 지역은 젖은 노면으로 밤사이 도로에 살얼음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사전 제설재를 살포하라”고 주문했다. 홀몸어르신ㆍ노숙인 등 취약계층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수도관ㆍ계량기 동파 피해를 예방할 것도 지시했다.
아울러 중대본은 “출퇴근길 혼란이 없도록 대중교통 안내 등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고, 도로 결빙 등 돌발상황이 생기면 도시교통정보센터와 재난문자를 활용해 안내하라”고 요청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강설 이후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국민들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