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새 16%p↓기시다 내각 지지율 41%…다시 최저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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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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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P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국 유권자 14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1%로 2주 전 조사 때보다 6%포인트 내렸습니다. 이는 참의원 선거 직후 이뤄진 지난 7월 10일 조사(57%) 때보다 16%포인트 내린 숫자입니다.

지지율 41%는 지난해 10월 19~20일 최저를 기록한 조사 때와 같은 수준입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7%로 직전 조사(지난달 27~28일) 대비 8%포인트 올랐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 반대 여론과 통일교와 자민당 사이 연결점에 대한 비판 여론 때문에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번 여론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 국장 반대 응답은 56%로 지난달 27~28일 조사 때보다 6%포인트 늘었습니다. 찬성은 38%로 같은 기간 3%포인트 줄었습니다.

반대하는 이들은 반대 이유로 나랏돈이 쓰이기 때문에(58%), 아베 전 총리의 실적을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20%), 통일교와 관계됐다는 비판이 나오기 때문에(19%) 등을 꼽았습니다.

통일교 문제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대응에 대해선 응답자 6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긍정평가는 23%에 그쳤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기부한 뒤 가정이 엉망이 됐다" "아베 전 총리가 이 단체와 연관됐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힌 뒤 통일교와 자민당의 관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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