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기지개…삼성重, ‘부산 연구개발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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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6.12. 오후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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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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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오랜 기간 침체기를 겪은 조선업이 해외 수주 증가로 다시 부활하고 있는데요,

국내 3대 조선·해양기업인 삼성중공업이 부산 북항 인근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기술 연구인력도 신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선업이 다시 뱃고동을 울리고 있습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60억 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지난 1분기 196억 원보다 2배가량 늘어난 추산치입니다.

다시 찾아온 조선업 호황기에 대비해 삼성중공업은 디지털 제조 기술 혁신으로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하기로 했습니다.

그 신호탄으로 부산시와 삼성중공업이 '부산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2025년까지 48억 원을 투자해 부산 남구와 동구 일대에 총 면적 천6백여㎡ 규모의 센터를 열고, 선박 설계와 해양플랜트 공학 관련 연구 인력 210명을 새로 뽑기로 했습니다.

[정진택/삼성중공업 사장 : "근거리에 위치한 거제조선소와 수도권에 위치한 판교 R&D센터와 조화롭게 시너지를 창출해 조선 해양업의 최전선에서 글로벌 해양플랜트 설계와 R&D(연구개발)를 주도해나갈 예정입니다."]

부산시도 제도적 지원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부산의 지·산·학을 통해 청년 고급 인재들을 유치하고 또 양성하고 머무르게 하는 부산의 비전과도 일맥상통하는…."]

2016년 수주 절벽 이후 장기 침체를 겪은 이른바, 'K-조선'.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선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며 지역 투자와 채용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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