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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5학년도 EBS 수능특강 문학] (현대소설01) 염상섭, 「만세전」 - 지문 해설편에 대한 글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현대소설01] 염상섭, 「만세전」
“아, 일본 갔다 오시는 분은 모두 그런 양복(일본 학생복)을 입으십디다그려.”[참고로, ‘나’는 동경에서 유학을 하다가 아내가 위급하다는 전보를 받고 귀국하여 서울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 가다가 만나게 된 청년(갓 장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임. 청년은 ‘나’에게 일본에서 오시지 않았냐고 물었고, ‘나’는 청년에게 어떻게 알았냐고 물음. 그러자 청년이 ‘나’의 외양을 통해 ‘나’의 신분을 추측한 것임을 밝히고 있는 부분임]
하며 궐자(삼인칭 ‘그’를 낮잡아 이르는 말)는 외투 위로 내다보이는 학생복 깃에 달린 금글자(청년이 ‘나’가 일본에서 왔다고 생각한 근거에 해당함)를 바라보고 웃었다. 일본 유학생이 더구나 합병[한일합병(나라의 국권을 잃고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게 된 사건)] 이후로는 신시대, 신지식의 선구(어떤 일이나 사상에서 다른 사람보다 앞선 사람)인 듯이 쳐다보이는 때라,(그 당시에는 일본 유학생이 사람들에게 선구자적 이미지로 비춰졌음을 알 수 있음) 이 촌 청년도 부러운 눈으로 나를 자꾸 쳐다보며 이것저것 묻고 싶으나 무얼 물을지 몰라서 망설이는 모양 같다.(‘나’는 청년이 일본 유학생인 자신에게 부러움과 궁금함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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