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데이터 무료..SKT·KT는 30GB 제공, LG유플은 요금제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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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2.15. 오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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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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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와 KT, 3월에 데이터 30GB 무료로 받는다
SKT 19세, KT 만19세 이상 고객 일괄 제공
LG유플러스는 나이 상관없이 모든 고객에게 요금제별 2배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차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신3사가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에 기여하기 위해 3월 한 달 동안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가스비, 전기비의 부담이 큰 가운데 최대 30GB를 제공해 가계 통신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경감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처럼 통신사들이 대규모 고객에게 다향의 데이터를 일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과 KT(대표 구현모)는 3월 한달간 19세 이상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30GB를 무료 제공한다. SKT는 그냥 19세, KT는 만 19세 이상 고객이다.

3G · LTE · 5G 스마트폰 이용 고객은 특별한 신청이나 절차가 필요없이 자동으로 제공된다. 데이터 이용시 무료 데이터가 자동으로 먼저 소진되며, 무료 데이터를 다 써야 가입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기본 데이터가 차감된다.

데이터 30GB는 한 달 동안 웨이브·유튜브·넷플릭스 등 주요 OTT 서비스 내 HD급 고화질 동영상을 30시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용량이다.

음악 스트리밍(약 300시간)이나 웹툰(약 1200화) 등 데이터를 활용해 여가 생활을 즐기는데도 모자람이 없고, 테더링이나 데이터 함께쓰기로도 활용할 수 있어 고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데이터 걱정없이 이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이번 데이터 제공에 따른 트래픽 증가에도 서비스 품질에 이상이 없도록 ‘트래픽 전담반’을 구성해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 하에서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무료 데이터 제공을 결정했다”며, “SKT는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 친화적인 상품/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무료로 제공되는 데이터 30GB는 KT 이동통신 사용자(5G, LTE)의 월 평균 사용량 18GB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데이터 무료제공 프로모션 수혜 고객이 데이터 이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요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G U+는 다른 회사와 조금 다른 방식이다. 가입한 요금제별로 데이터를 2배 준다. 만 19세 이하도 주고, 3월 한 달간이다. 1600만 명에 달하는 고객 전체가 대상이다.

이미 데이터가 충분한 ‘5G/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나 100GB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스탠다드’, 매일 데이터를 제공하는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69‘요금제 가입 고객은 태블릿PC 등 세컨드 디바이스에서 나눠쓸 수 있는 테더링 데이터를 기본 제공량만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가령 매월 31GB의 기본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5G 심플+’ 요금제 가입자는 3월 한달 간 31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받아 총 62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5G시그니처’ 요금제 가입자는 기본 제공되는 테더링 데이터인 60GB에 추가로 60GB를 더해 총 120GB를 테더링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고객들의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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