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2/07/13/0004990660_001_20220713080901020.jpg?type=w647)
유명 대체불가토큰(NFT) 작가의 그림이 인쇄된 샴페인 한 병이 32억원이 팔리며 역대 최고가 판매 기록을 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업체 샴페인 에비뉴 포시의 '매그넘 2.5'가 이탈리아 출신 투자자 지오바니 부오노 형제에게 250만달러(32억7000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역대 최고가 샴페인이 된 것이다.
WSJ에 따르면 이전 기록은 지난해 크리스티 경매에서 4만2875파운드(6661만원)에 낙찰된 1874년산 페리에 주에 샴페인이었다.
매그넘 2.5는 종전 기록의 50배에 육박하는 금액에 팔린 것이다.
더군다나 이 샴페인은 최고 등급인 그랑 크뤼도 아니다. 바로 아래 등급인 프리미어 크뤼 등급으로 2017년 빈티지다.
무엇보다 포도 공급 제조자가 동일한 원액을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샴페인의 경우는 14.6달러(1만9000원)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이처럼 최고가에 팔린 이유는 '매그넘 2.5'에 인쇄된 그림 때문이다.
샴페인 에비뉴 포시는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 등 NFT 시장에서 널리 알려진 5개 이미지를 구매해 병에 인쇄했다.
따라서 구매자는 샴페인 뿐 아니라 병에 인쇄된 NFT 소유권도 이전 받게 된다.
병에 인쇄된 이미지 5개의 지불 총액은 2만8000달러(367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샴페인을 구매한 부오노 형제는 이탈리아 패션 가문 출신으로 지난 2014년부터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