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2척 2조5천억원에 수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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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2.01.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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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만4천700TEU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수주액은 2조5천264억원이다.

수주 선박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6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떠오르고 있어 메탄올 추진선에 대한 선주들의 관심이 커지는 추세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은 2021년 첫 발주 이후 지난해 전 세계 컨테이너선 발주량의 21%(TEU기준)를 차지하는 등 발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2021년 8월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47척의 메탄올 추진선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연초부터 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분야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해 친환경 선박 분야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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