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먹는다”…6개·4만원에 진열 즉시 ‘완판’ 희귀과일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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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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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립소 망고·두리향 딸기 등 ‘불티’


[사진 = 이마트]
칼립소 망고, 두리향 딸기 등 최근 신품종 희귀·이색과일 열풍이 유통업계를 휩쓸고 있다. 작은 사치를 즐기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프리미엄 식재료 인기가 높아진 영향이다. 희귀·이색과일은 비싼 가격에도 내놓는 즉시 완판되곤 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씨가 작고 당도가 높으면서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호주산 ‘칼립소 망고’를 내놓았다. 칼립소망고는 씨가 작고 껍질이 얇아 먹을 수 있는 부위가 많다. 또 15브릭스 내외의 높은 당도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많은 장점에도 칼립소망고가 한국에서 보기 힘든 이유는 얇은 껍질 때문. 칼립소망고는 껍질이 얇아 일반 망고에 비해 후숙이 빠르게 진행된다. 단단한 과육이 특징인 칼립소망고는 유통과정에서 후숙이 진행되면 그 특유의 장점을 잃게 된다. 이에 이마트는 3일 이내 도착하는 항공 운송을 도입해 신선한 상태로 선보였는데 제 2의 샤인머스캣으로 불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칼립소 망고는 6개에 4만원대로 판매 중이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블루베리 품종 ‘유레카’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유레카는 일반 블루베리보다 알이 30% 정도 크고 식감도 아삭하다. 붉은색이 독특한 레드키위도 매진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당도가 높은 데다 색깔이 특이해 연말 파티족에게 특히 인기다.

그룹 BTS의 멤버 진이 딸기 농장을 방문한 후 맛에 반해 멤버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두리향 딸기’ 또한 인기가 높다. 이 딸기는 판매가 개시되는 즉시 품절 사태를 일으켰다. 두리향 딸기 가격은 kg당 3만5000원정도 한다.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핑크베리를 구입하고 있다.[사진 = 이마트24]
이마트24는 최근 ‘하얀 딸기’로 불리는 핑크베리 딸기 물량을 확보해 판매,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홈파티나 선물용으로 이색·희귀과일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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