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환율 상승, 적절한 시점에 대책 강구" 개입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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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9.15.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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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하게 불안할 필요없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1회 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한재준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저희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그 자체만으로 과도하게 불안해하실 필요 없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달러 환율이 17원 뛰면서 1400원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전날(1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3.6원)보다 17.3원 오른 1390.9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30일(1391.5원) 이후 약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추 부총리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상승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거나 심지어 울트라 스텝을 밟을거란 전망도 나온다"는 질의에 "현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국민도 불안해하고 있어 저희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쪽에 과도한 쏠림 있거나 불안 심리가 확산하면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시장안정조치 등 필요 대책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저희들이 현재 외환 건전성이나 여러 대외지표를 점검하고 외국 전문가와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며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모든 부분을 짚어보면서 중앙은행과 금융당국, 기재부가 늘 수시로 모여 회의하고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 부총리는 "부총리나 대통령실과 함께 한국은행 총재가 확실한 메시지를 시장에 줬으면 한다. 금리 문제도 부총리가 큰 틀에서 경제운용을 하니 한은과 협의해서 국민 우려를 해소했으면 한다"는 양 의원의 주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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